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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플랫폼의 한계 벗어난 모바일게임...'크로스 플레이'가 뜬다

모바일 게임을 PC 등 타 플랫폼에서 함께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 지향
최근 출시된 '미르4'를 비롯해 PC, 콘솔 플랫폼으로 클라이언트 함께 개발
모바일 기기와 앱플레이어의 한계 극복, 신규 이용자 확보 모색

 

【 청년일보 】 최근 모바일 게임이 '모바일'을 넘어 다른 플랫폼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단순히 타 플랫폼으로 게임을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버전과 연동해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가 중요 이슈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지난 25일 국내 출시된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미르4'는 서비스 시작 당일 모바일과 PC 버전 클라이언트를 함께 배포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PC 버전과 국내 앱스토어 '원스토어'와 연계되도록 설계해 이용자의 유료 결제의 편의를 도왔다. 실제로 미르4는 서비스 직후 원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PC 버전 배포 효과를 톡톡히 봤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PC 버전의 결제 환경을 구현하는데 원스토어가 가장 적극적이어서 연동을 진행했다. 특별히 특정 앱마켓을 선호한 것은 아니다. 4대 마켓 모두 미르4 서비스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미르4의 원스토어 매출 1위는 모바일과 PC 버전의 매출 효과가 함께 합쳐지면서 나온 결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리니지2M'의 정식 서비스와 함께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을 공개했다. 퍼플은 높은 수준의 보안과 편의 기능, 모바일 플랫폼과 다른 새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 6월 '리니지M'을 서비스 대상으로 추가한 퍼플은 '접속 전환'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접속 전환은 게임의 PC와 모바일 버전을 번갈아가며 플레이하도록 돕는 것으로, 이용자는 끊김 없이 계속 게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퍼플이 지원하는 게임은 '리니지2M'과 '리니지M' 두 가지지만, 장기적으로는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모든 모바일 게임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의 MMORPG 'V4'의 PC 버전을 제공 중이다. 이용자는 기존 PC 온라인 게임처럼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V4를 PC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중국 게임 중에서도 PC 클라이언트를 별도로 제공하는 게임이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호요의 '원신'은 모바일과 PC, 콘솔 버전을 동시에 출시했으며, 미호요의 또 다른 작품인 '붕괴3rd'와 지롱게임즈의 '랑그릿사 모바일'도 PC 클라이언트를 서비스한다.

 

 

◇ 모바일 기기와 앱플레이어의 한계 극복, 신규 이용자 확보 모색

 

모바일 게임을 PC로 즐기는 것은 그리 낯선 광경은 아니다. 블루스택, 녹스, LD플레이어 등 PC에서 모바일 게임을 즐기도록 돕는 다양한 '앱플레이어'가 서비스되고 있다.

 

앱플레이어는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PC에서 실행하도록 돕는 에뮬레이터다. 모바일 기기는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즐긴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배터리 부족과 PC에 비해 떨어지는 사양 등의 단점도 존재한다.

 

앱플레이어는 이러한 모바일 기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앱플레이어에도 약점이 있다. 앱플레이어는 업데이트나 버그 패치 등으로 계속 변하는 각각의 게임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

 

개발사가 직접 제작한 PC 클라이언트는 모바일 기기와 앱플레이어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자사 게임에 최적화되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도 호평받는 부분이다.

 

신규 이용자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고사양 스마트폰을 사지 않아도 최신 모바일 게임을 상대적으로 저가에 구매 가능한 PC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어 이용 장벽을 크게 낮춘다.

 

업계에서도 크로스 플레이 지원을 위한 PC 클라이언트 개발에 긍정적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2022년 이후 출시하는 신작은 대부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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