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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치...서울시 "코로나19 검사 日 1만4천명 돌파"

일반인 선제검사서 9일 확진자 2명 발견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의 위력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서울시는 10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252명 발생했으며, 하루 검사 건수는 역대 최고치인 하루 1만4천 건을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262명, 9일 251명에 이어 사흘째 250명을 넘었다. 또 지난 2일부터 262명→295명→235명→254명→244명→213명→262명→251명→252명을 기록하면서 9일 연속 200명대를 이어갔다.

 

10일의 확진율,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1만339건) 대비 확진자 수(252명) 비율은 2.4%로, 최근 15일간 평균치(2.6%)보다는 낮았다.

 

집담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져 확진자의 접촉자가 폭증하고, 서울시의 일반인 선제검사까지 이뤄지면서 10일 하루 동안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이 1만4천76명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울의 하루 검사 건수로 가장 많은 기록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브리핑에서 "어제 검체 검사량이 지금까지 최고치였다"며 "검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뿐 아니라 민간 업체에서도 진행 중이어서 검사가 지연되거나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2명을 제외하고 250명이 지역 발생, 즉 국내 감염이었다.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 관련으로 12명이 추가됐고, 강서구 댄스교습시설 관련도 9명 늘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은평구 소재 역사 관련', '중구 소재 콜센터 관련',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이 분류돼 누적 확진자가 각각 10명, 11명(서울 10명), 12명으로 집계됐다.

 

은평구에 있는 한 지하철역사 관계자 2명이 9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10일 역사 직원 8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 관계자와 접촉자 등 모두 173명을 검사했고, 이 중 115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역학조사에서 이곳 직원들은 3개조로 교대근무를 하면서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 콜센터에서는 직원 1명이 이달 3일 처음 확진된 뒤 9일까지 동료·지인 등 8명이, 10일에는 최초 확진자의 동료가 다니는 교회 교인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 관계자와 접촉자 등 총 679명을 검사 중이다.

 

강서구 교회 관련해서는 교회 관계자와 가족이 지난 9일 확진돼 전체 교인과 관련자 등 173명을 검사했고, 교인 9명과 지인 1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됐고, 서초구 사우나Ⅱ, 동대문구 체육시설, 노원구 체육시설, 마포구 홈쇼핑회사 관련으로 2명씩, 중구 내 시장, 구로구 고등학교, 중랑구 내 병원 관련으로 1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기타' 집단감염 7명, '기타 확진자 접촉' 93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0명이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사례는 75명으로 전체의 29.7%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06명이 됐다.

 

11일 0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는 1만1천426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가 3천889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7천431명이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해주는 '일반시민 대상 선제검사'에서 9일 2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선제검사로 지난 6월 1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총 1만4천242명이 검사받았고, 9월 15일 첫 양성 판정이 나온 데 이어 지금까지 총 6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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