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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 거래 급증에...증권사 HTS·MTS 오류 배상금 844% 폭증

주식 투자자들이 새로 유입되면서 일부 증권사의 HTS·MTS 접속 장애 발생

 

【 청년일보 】지난해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가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오류로 배상한 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키움증권·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가 작년에 HTS·MTS 오류로 투자자들에게 배상한 금액은 91억3천853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843.5%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하루 평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2조2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44.5%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150.9% 증가한 10조8천억원이었다.

 

이가운데 배상 건수는 6천529건으로 533.9% 늘어났다. 민원 건수도 폭증해 전년보다 794.9% 증가한 9천477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져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접속 지연 등의 오류가 이전보다 빈번히 나타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주식거래 시스템의 전산 오류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부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ㅊ늘어나자 주요 증권사에서 계좌 접속 오류가 연달아 발생했다.

 

SK바이오팜·카카오게임즈·빅히트 등 기업공개(IPO) 청약 광풍이 불었을 때는 IPO 주관사 MTS를 중심으로 접속 지연이 나타나기도 했다.

 

배상 건수로 보면 한국투자증권(4천56건), 키움증권(1천569건), 신한금융투자(664건) 등의 순이었다. 민원 건수도 한국투자증권(6천29건), 키움증권(2천103건) 등이 많았다.

 

올해 들어서도 주식 투자자들이 새로 유입되면서 일부 증권사의 HTS·MTS 접속이 지연되는 사례가 나왔다.

 

KB증권은 새해 개장 직후인 오전 10시께부터 10여분간 온라인 시스템 접속이 지연이 발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에서도 개장 이후 40분가량 MTS, HTS에서 주식 잔고 조회 등 일부 업무의 조회가 지연됐다. 모두 사용자 폭주로 인한 전산장애였다.

 

지난 11일 신한금융투자의 HTS·MTS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간편 인증'을 통한 접속이 지연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일부 투자자가 한때 NH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접속이 지연됐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등 다른 증권사에서도 이용자가 불편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260선을 돌파한 지난 12일에는 장 개장과 동시에 신한금융투자 HTS, MTS에서 장애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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