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하여 전 세계에 팬데믹을 가져온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대부분의 국가에서 불씨가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비말과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루어져 현재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의 생활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러한 우리의 일상의 변화는 약 1년 간 지속되고 있다.
감염에 대한 불안과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 외부활동을 자제하며 생긴 답답함, 무거운 사회 분위기 등으로 인해 겪는 우울감 또는 불안감을 의미하는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는 2020년 상반기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어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전국 만 20~65세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상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7%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코로나 블루가 만연해 지는 것과 동시에 정신건강 정보 문의도 증가하였고 국가적, 지역적 차원에선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 자가진단과 예방법을 인터넷에서 검색만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코로나 19가 확산세 감소와 증가를 넘나들며 장기화가 되자 사회적으로는 우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아 분노를 표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그를 넘어 암담함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나타나 각각 이 현상들을 뜻하는 신조어인 ‘코로나 레드’, ‘코로나 블랙’이 2020년 하반기에 생성되었다.
코로나 레드는 짜증, 불만, 화, 분노 등의 증상을 가지고 일상생활과 국가적 문제 등에 예민함을 더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의 재확산을 통해 희망이 사라지고 경제적 수입이 감소하며 정부의 대책에 불만과 의견을 표출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작은 사소한 일로 시비가 붙고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에 대한 예민함도 증가하고 있다.
구인구직 전문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성인남녀 2천86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4명중 3명(76.9%)가 '코로나 레드'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취업난과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증가하고 일자리가 감소함, 코로나 19가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생각 등으로 무력감과 번아웃, 암담함을 겪는 코로나 블랙도 심각하게 사회에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심리방역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하고 있고 일부 시에서는 지역기관과 합심하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힘쓰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심리방역으로 규칙적인 생활패턴,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과 취미 등을 권한다. 그리고 자신의 심리상태를 잘 들여다보고 문제 발견 시 전문가 상담 요청을 신속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청년서포터즈 3기 최진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