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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셀트리온·네이버 순위 급등"… 재계 지형도, 코로나로 '요동'

10위권 이하 순위 요동… 한진, 아시아나항공 인수하며 10위권 재진입
코로나19 수혜로 카카오·네이버·넷마블 순위 상승… 셀트리온은 20계단 '껑충'

 

【 청년일보 】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대기업집단의 자산규모 순위가 최근 1년 사이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중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포스코‧한화 등 상위 7개 그룹을 포함한 18개 그룹 순위는 1년 전과 동일했지만 46개 그룹의 순위가 지난해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올해 자산 변화를 예상한 결과, 대기업집단의 공정자산 총액은 작년보다 84조 9889억 원 늘어난 2261조 89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자산규모 5조 원 이상의 대기업집단 64곳 가운데 18개 그룹의 순위는 유지되고, 46개 그룹의 순위가 바뀔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1년 새 15조 5690억 원 늘어난 440조 4170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현대차그룹(243조 6848억 원)과 SK그룹(232조 369억 원) 역시 2·3위 재계 순위를 지킨다.

 

이어 ▲LG(137조 1981억 원) ▲롯데(120조 8702억 원) ▲포스코(84조 893억 원) ▲한화(74조 4049억 원)가 자산규모로 4~7위를 유지한다.

 

LG그룹의 경우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 등의 계열 분리에도 작년보다 2315억 원 늘며 4위를 지킬 것이 확실시된다. LG에서 독립할 LG신설지주는 7조 6286억 원의 자산규모로 52위에 신규 진입할 예정이다.

 

 

8위는 지난해 GS에서 올해 현대중공업으로 바뀔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로 공정자산이 1년 새 6조 8109억 원 늘어 69조 673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GS(67조 7550억 원) 역시 1조 23억 원 자산이 확대되지만 현대중공업에 밀려 9위로 내려앉았다.

 

농협은 자산규모 63조 4791억 원으로 10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작년 11~13위를 차지한 신세계·KT·CJ 순위는 올해 한 계단씩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한진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자산규모가 24조 364억 원 증가한 57조 5853억 원을 기록, 세 계단 뛰어올라 11위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한진은 오너가 있는 기업집단 기준으로는 9위로, 사실상 재계 10위권을 탈환한다.

 

10위권 밖 하위 그룹에선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카카오의 재계 순위가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22위로 한 계단 상승한다. 또한, 언택트 수혜주로 분류되는 네이버(41위→34위), 넷마블(47위→38위)의 재계 순위가 큰 폭으로 오른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하면서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현물출자한 영향으로 자산규모가 작년 8조 8377억 원에서 올해 13조 8642억 원으로 5조 원 이상 확대됐다. 순위도 45위에서 25위로 급등한다.

 

반면, 두산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등으로 자산규모가 6조 9086억 원 감소한 22조 3421억 원으로 재계 순위는 15위에서 17위로 두 계단 내려온다.

 

이밖에 ▲영풍(28위→29위) ▲대우조선해양(29위→31위) ▲코오롱(33위→36위) ▲이랜드(36위→39위) ▲OCI(35위→41위) ▲태영(37위→42위) ▲세아(40위→43위) ▲넥슨(42위→44위) ▲호반건설(44위→45위) ▲중흥건설(46위→48위) 등의 순위는 하락할 전망이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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