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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널뛰는 비트코인, 테슬라 결제 방식에 '관심집중'...당국 '조이기'에도 1월 가계대출 7.6조 증가 外

 

【 청년일보 】 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대출 조이기'에도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크게 꺾이지 않으면서 1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8조원 가까이 불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 구매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테슬라가 채택할 비트코인 결제 방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원유 재고 부족에 가격이 더 오를 경우 비축유를 방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국의 올해 1월 신규 은행 대출이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둔 계절적 수요에 힘입어 역대 월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대출조이기'에도 수요 여전...1월 가계대출 7.6조 증가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96조4천억원으로 작년 12월 말보다 7조6천억원 증가.

 

그 중 주택담보대출(잔액 726조9천억원)은 한달새 5조원 불었으며,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잔액 268조6천억원)도 12월보다 2조6천억원 증가.

 

윤옥자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 매매, 전세 관련 자금 수요가 이어져 12월에 이어 증가 폭이 컸고, 기타대출의 증가 규모도 주택거래나 주식투자 관련 자금 수요에 따라 확대됐다"고 설명.

 

또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뿐 아니라 금융권 전체 1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10조1천억원으로 주택담보대출이 5조8천억원, 신용대출이 3조원 늘었다고.

 

◆ 중국 1월 신규 은행대출 3조5천800억 위안..."사상 최고치"

 

로이터 통신은 1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자료를 인용해 중국 은행들의 올해 1월 신규 대출이 3조5천800억 위안(약 620조 원)에 달한다고 보도.

 

이는 지난해 1월 3조3천400억 위안(약 578조 원)을 넘어서는 것이자, 월별 신규 은행 대출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또 1개월 전인 지난해 12월의 신규 은행 대출인 1조2천600억 위안(약 218조 원)보다 월등하게 큰 규모라고.

 

영국 시장조사 회사인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세나 웨 이코노미스트와 마크 윌리엄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서는 통상적으로 1월 신규 은행 대출이 가장 많다"면서 올해 1월 신규 은행 대출이 작년 1월보다 늘어난 데 의미를 두어야 한다고 지적.

 

◆ 홍남기 "원유수급 차질 발생 시 비축유 1억배럴 방출 추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민간 원유 재고 감소 등에 국내 원유 수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약 1억 배럴의 정부 비축유 방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

 

그는 "자급도가 낮은 밀, 콩 등 수입 곡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며 "원유 수입만 다변화를 위해 올해 말 일몰 예정인 원유도입선 다변화 부담금 환급을 연장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언급.

 

아울러 정부는 비철, 희소금속은 필요시 조달청(27만톤), 광물공사(7만8천톤)가 보유한 재고를 방출하고, 비축물자 이용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중 외상 방출 이자를 더 감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한편 정부는 주요 원자재 가격·수급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로 열리던 원자재별 민관합동 협의체를 수시로 열기로 하며, 원자재 수급 위기 단계별 전략을 구체화하는 원자재 조기경보 시스템도 내년까지 개편할 계획.

 

◆ 신보 "올해 중기 비금융부문 지원 강화...비대면 컨설팅 활성화"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으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컨설팅, 일자리창출 등 비금융부문 지원을 강화한다고.

 

우선 1대1 비대면 화상컨설팅, 라이브 설명회 등 비대면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외부 빅데이터를 활용한 독자적 컨설팅 시스템을 구축해 컨설팅 품질을 향상할 계획.

 

또한 신보의 일자리 플랫폼인 '잡클라우드'를 전면 개편해 중소기업 전용 채용포털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고용 사각지대 해소와 전문인력 일자리 지원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

 

이외 대구 소재 사회적 기업과 지역사회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청년멘토링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고, 사회적경제기업지원센터와 협업 컨설팅 확대, 창업스쿨 운영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 기업의 성장 동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 원·달러 환율, 9.6원 내린 1,107원 마감

 

설 연휴 전날인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6원 내린 달러당 1,107원에 장을 마쳤다고.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 속에 전날보다 5.6원 내린 1,111원에서 출발해 이후 코스피와 연동하며 낙폭을 키웠다고.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였고 설 연휴를 앞두고 나온 달러 매도 물량, 선박 수주 뉴스 등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

 

 

◆ 테슬라 전기차, 비트코인 결제 방식에 '관심집중'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가상화폐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테슬라가 제3의 중개 기관을 통해 소비자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거나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2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

 

먼저 현재 시스템에서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는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중개 업체를 거치는 방법으로, 고객이 자신의 전자지갑에서 비트코인을 꺼내 제3의 결제기관에서 달러로 전환한 뒤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

 

테슬라가 중개 기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투자에 의욕을 보이는 데다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 인프라를 구축할 기술적 전문성을 갖췄기 때문.

 

다만 문제는 비트코인의 자체 가치에 대한 변동성에 있는데 전문가들은 가격 급등락 등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비트코인 결제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측.

 

아울러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고려해 고객이 전기차 결제 대금으로 지불한 비트코인을 당장 현금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도 전망.

 

◆ DB손해보험, 작년 순이익 5천637억원...전년 대비 47.5% 증가

 

DB손해보험은 작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47.5% 늘어난 5천63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

 

영업이익은 2019년보다 43.2% 늘어난 7천329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총계도 4조2천억원가량 늘어난 60조515억원으로 집계.

 

D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출의 비율) 하락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증가해 영업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

 

한편 이날 DB손해보험은 배당성향을 26.2%으로, 배당금은 1주당 2천200원 배당을 결정.

 

DB손해보험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성향 일관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이전 3년 평균(26.0%) 수준인 26.2%로 결정됐다"고 설명.

 

◆ 한달새 카드포인트 1천700억원 현금화

 

신용·체크카드 이용자들이 한 달간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및 현금화 서비스를 통해 현금으로 찾아간 카드포인트가 1천6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카드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는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계좌이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고.

 

기존에는 카드사별로 앱을 설치하고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는데, 자투리 포인트를 편리하게 조회하고 본인 명의 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도록 금융위와 카드업권 등이 힘을 모았다고.

 

금융위원회는 10일 "연평균 2조4천억원인 포인트 평균 잔액을 고려할 때 아직 많은 소비자가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설 명절 기간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가족·친지와 현금화 방법을 공유해달라고 당부.

 

◆ 서울 관악구, 소상공인·중소기업 저리융자 지원

 

서울 관악구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저리로 빌려준다고.

 

올해 총 융자 규모는 40억원이며 상반기에 30억원을 집행할 예정으로 한도는 소상공인 5천만원, 중소기업 1억원이며 금리 0.8%에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조건.

 

다만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 등록을 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며, 신청일 현재 사업자 등록 기간이 6개월을 넘어야 한다고.

 

◆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0.995%

 

설 연휴를 앞둔 1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0.995%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1.831%로 1.8bp 상승했고,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1.8bp 상승, 0.3bp 상승으로 연 1.337%, 연 0.673%에 마감.

 

20년물은 연 1.965%로 0.3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1bp 하락, 0.1bp 하락으로 연 1.974%, 연 1.974%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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