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5 (토)

  • 흐림동두천 21.2℃
  • 흐림강릉 23.6℃
  • 서울 23.3℃
  • 구름조금대전 23.0℃
  • 구름많음대구 23.6℃
  • 박무울산 20.5℃
  • 구름많음광주 23.2℃
  • 구름조금부산 23.5℃
  • 구름조금고창 21.6℃
  • 구름조금제주 23.1℃
  • 흐림강화 19.4℃
  • 구름많음보은 20.4℃
  • 구름조금금산 21.2℃
  • 구름많음강진군 21.6℃
  • 구름조금경주시 20.9℃
  • 구름조금거제 21.1℃
기상청 제공

시간당 노동생산 34달러, 아일랜드의 38%…OECD 22개국 중 17위

<출처=pixabay>

우리나라의 시간당 노동생산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인 아일랜드의 시간당 노동생산이 88달러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34.3달러로 38% 수준에 불과했다.

6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시간당 노동생산(GDP per hour worked)은 34.3달러(2010년 PPP기준 달러)로 전년(32.9달러)보다 1.4달러 늘었다. 

이는 2011년 30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선 뒤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에는 구조조정에 따른 노동투입량 감소, 부동산 경기 활황 등 영향으로 2010년(1.6달러)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시간당 노동생산 통계가 집계된 OECD 회원국 22개국 중 한국은 17위에 불과했다.

우리보다 시간당 노동생산이 낮은 국가는 포르투갈, 헝가리, 에스토니아, 그리스, 라트비아 등 5개국 뿐이다.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은 88달러로 1위인 아일랜드에 비해 38% 수준이며, 룩셈부르크(80.4달러)나 노르웨이(80.4달러)보다 매우 낮다.

특히 우리나라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비슷한 스페인은 47.8달러로 우리나라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

경제규모는 선진국에 크게 밀리지 않고 있지만 시간당 생산 순위가 낮은 것은 생산성 부진과 함께 고질적인 야근 문화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세계은행(WB)이 집계한 2016년 한국의 GDP 규모는 1조4112억 달러로 세계 11위 규모다.

반면, 2016년 OECD 기준으로 한국인의 1인당 연평균 노동시간은 2069시간이었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인 1764시간보다 무려 305시간 더 많다.

즉 휴일 등을 제외하면 매일 최소 1시간 이상씩 한국인이 더 일하고 있는 셈이다.

가장 노동시간이 적은 국가는 독일로 1363시간이다. 시간당 노동생산은 59.9달러다. 1472시간 일하는 프랑스의 시간당 노동생산은 60.0달러로 우리나라의 두 배 수준이었다.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