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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용산 순천향 병원 누적 확진자 수 227명

정선 교회발 2명 추가 확진…n차 감염 총 24명
경기 어제 127명 확진…집단감염 지속
용인시청 운동부발 집단감염, 화성시 한 헬스장 통해 확산
남양주 플라스틱공장 직원 4명 추가 확진…관련 누적 175명
군산 일가족 4명·현대차 직원 2명 등 확진…전북 누적 1천139명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진자 수가 연일 증가하는 상황에서 설 연휴 가족모임, 직장을 고리로 한 신규 집단감염도 확인됐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신뢰감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순서가 오면 제때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백신 접종을 연기하겠다는 답변이 상당하다는 지적에 "여론조사 기관, 대상에 따라 여러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반장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초도 물량에 대한 접종 동의율을 봤을 때 90% 이상"이라며 "접종을 시작하면서 '안전하다'는 확인이 되었을 때 접종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거부한 사람의 (접종) 순서는 당초에 말씀드린 대로 우선 순위접종자, 일반 국민 등에 대한 접종이 모두 완료된 후인 11월 이후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2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따져 전날인 22일의 112명보다 26명 많고, 1주 전인 16일의 247명보다는 109명 적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 공식 집계는 22일 126명, 16일 258명이었다.

 

◆정선 교회발 2명 추가 확진…n차 감염 총 24명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강원 정선의 한 교회와 관련해 23일 오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선에서 60대 주민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교회 예배 및 프로그램 참석 등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정선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정선 교회 관련 n차 감염자는 정선에서만 16명을 비롯해 인근 지역인 강릉 3명과 속초 4명, 동해 1명까지 총 24명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117명...순천향대병원 관련 전국 누적 227명

 

서울시는 2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7명 나왔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따져 전날인 22일의 107명보다는 10명 많고, 1주 전인 16일의 218명보다는 101명 적다. 하루 전체 확진자는 22일 126명, 16일 258명이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90명까지 내려갔다가 16일 258명으로 치솟았고 이후 엿새간 185→180→123→130→106→126명을 기록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국 누적 22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83명은 서울시 확진자고 나머지 44명은 다른 시·도 확진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2일 입원 환자 2명의 확진이 처음 파악된 뒤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다. 당국은 최초 확진 파악 당시 이미 감염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순천향대병원과 관련해 총 6천799명을 검사했다.

 

양천구 유치원·어린이집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이 시설은 아동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고 원생과 교사 간 거리두기 유지가 어렵다는 특성상 전파가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어제 127명 확진…집단감염 지속

 

경기도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명 발생해 2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2천82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22명, 해외 유입 5명이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의 한 운동선수·헬스장과 관련한 확진자가 4명 더 늘어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8명(시청 운동선수 관련 13명, 헬스장 관련 25명)이 됐다.

 

성남시 요양병원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도내 확진자는 종사자와 환자, 가족 등 60명으로 늘었다.

16일 간병인 3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7일부터 22일까지 5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해서는 확진자 5명이 추가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55명이 됐다.

 

성남시 춤 무도장 관련(누적 62명)해서는 4명, 부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누적 156명)해서는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3명(57.5%)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23명(18.1%)이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80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2.8%,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54.0%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69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6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금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2천350명이다.

 

 

◆성남 비행장 근무 주한미군 1명 코로나 확진

 

경기도 성남 비행장(K-16)에 근무하는 주한미군 장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주한미군 사령부가 23일 밝혔다.

 

이 장병은 지난 20일 확진된 K-16 장병과 직접 접촉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현재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코로나19 전용 시설에 격리됐다.

 

주한미군은 한국 질병관리청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이 장병이 다녀간 기지 안팎 시설에 대해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740명으로 늘었다.

 

◆용인시청 운동부발 집단감염, 화성시 한 헬스장 통해 확산

 

경기 용인시청 직장운동부 합숙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화성시 한 헬스장을 매개로 화성·평택·오산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화성시는 23일 관내 한 헬스장과 관련해 3명(2명은 평택·오산시민)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동탄신도시에 있는 이 헬스장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새 이용자와 이들의 가족 등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헬스장 집단 감염은 지난 15∼17일 헬스장에서 피트니스 수업을 지도한 용인시청 소속 운동부 선수 A씨가 확진되면서 발생했다.

당시 수업에는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4명, 성인 6명 등 20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헬스장 집단감염의 연결고리가 된 A씨는 용인시청 직장운동부 선수 38명이 합숙하는 기흥구 공세동 조정경기장 합숙소와 관련된 확진자다.

 

이 합숙소에서는 지난 18일 유도선수 1명이 가장 먼저 확진된 후 전날까지 13명이 확진됐다.

 

용인시청 운동부-화성시 한 헬스장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38명(운동부 관련 13명, 헬스장 관련 25명)이다.

 

◆공무원 1명 확진된 안성시 죽산면사무소 일시 폐쇄

 

경기 안성시는 23일 죽산면사무소 공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면사무소를 일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해당 면사무소 소속 공무원 A씨는 전날 평택시의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안성시 방역당국은 죽산면사무소를 일시 폐쇄하고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면사무소 직원 20여명은 모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조처됐다.

 

◆평택 소규모 교회서 사흘새 교인·가족 등 11명 확진

 

경기 평택시는 청북읍 한 소규모 교회에서 사흘 새 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교인 50여명 규모의 이 교회에서는 지난 20일 교인 A씨가 처음으로 확진된 후 전날까지 3일간 교인 6명과 가족 5명 등 총 11명(2명은 타 지역)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평택시는 확진자들의 최근 동선을 확인해 접촉자를 분류하는 한편 교회 내에서의 대면예배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남양주 플라스틱공장 직원 4명 추가 확진…관련 누적 175명

 

경기 남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 직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된 뒤 이 공장에 잔류하던 직원 25명을 대상으로 2차 검사한 결과 내국인 1명, 외국인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1명은 미결정 판정됐다. 미결정은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이며 수일 내 재검사한다.

 

이로써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이후 총 175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직원 123명, 내국인 직원 10명, 연쇄 감염 추정 42명 등이다.

가족, 지인 등 연쇄 감염자 중 3명은 남양주 시내 거주자이며, 나머지 39명은 접촉자로 분류된 뒤 남양주 외 경기, 서울, 강원, 전남지역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직원 177명 중 1∼2차 검사에서 음성 또는 미결정 판정된 21명을 서울 모처로 이송해 격리하거나 공장 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나머지 23명은 자택에 격리 중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 17일 이 공장에서 100명 넘는 직원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자 진단검사를 진관산업단지 58개 입주 업체 1천170명으로 확대했다.

 

단지 내 전수 검사에서는 레미콘 공장 직원 2명만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그러나 플라스틱 공장 직원들과 역학 관계가 없어 관련 확진자 집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경기 부천서 영생교 관련 5명 등 8명 코로나19 확진

 

경기도 부천시는 23일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과 관련한 확진자가 5명이며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1명은 방역 당국이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승리제단과 해당 제단 교인이 학원 강사로 근무했던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한 부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151명으로 늘었다.

 

승리제단과 보습학원에서는 지난 9일 확진자 53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이후 가족과 접촉자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820명이다.

 

◆인천서 19명 추가 확진…1명은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인천시는 23일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가족·지인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당 감염 사례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모두 34명이 됐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는 13명이었고 해외 입국자는 1명이었다. 나머지 확진자 4명의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7명, 중구 4명, 미추홀구 3명, 남동구·부평구 각 2명, 연수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8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103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352명이다.

 

 

◆군산 일가족 4명·현대차 직원 2명 등 확진…전북 누적 1천139명

 

전북도는 군산시민 4명을 비롯해 도민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요양보호사가 포함된 군산시 일가족 4명은 지난 22일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인 후 검체 검사에서 양성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요양보호사가 돌보는 노인 1명이 지난주 타지역에서 온 가족을 만난 것과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완주군 2명은 현대차공장 직원으로, 이 공장과 관련한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전주시 1명은 서울 금천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으며, 정읍시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139명이 됐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공장이나 PC방을 비롯한 밀폐공간에서는 방역수칙 지켜도 체류시간이 길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커 최소 2시간마다 환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접종 대상 아닌 초중고 학생들의 개학과 등교 수업이 예정된 만큼 도민들이 일터나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라이나생명 콜센터 집단 감염…직원·가족 등 11명 확진

 

콜센터 밀집 건물에 입주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빛고을고객센터 건물에 있는 라이나생명 콜센터 직원 8명, 가족 2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곳 직원이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12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검사에서 추가로 감염이 확인됐다.

검사가 모두 마무리되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빛고을 고객센터는 지하 5층, 지상 15층 전체 건물 가운데 3∼12층에 보험사 등 다수 콜센터가 입주했다.

 

광주 도시공사도 같은 건물을 사용해 근무하는 직원만 모두 1천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

 

당국은 지하 식당 등 방문자에게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내 검사를 요청하고 추가 감염 추이에 따라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 전수 검사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광주 확진자는 모두 15명, 누적 2천12명으로 늘어났다.

 

일일 확진자는 17일 16명을 기록한 뒤 18일 4명, 19일 5명, 20일 6명, 21일 5명, 22일 7명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6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올랐다.

 

◆광주·전남 소규모 'n차 감염'…하루 13명 확진

 

광주·전남에서 소규모 연쇄 감염(n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7명으로 광주 1991∼1997번 환자로 분류됐다.

 

이 중 3명은 설 연휴 기간 여수 본가를 찾아 지인 등을 만난 전북 확진자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TCS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추가됐다.

이 외에 1명은 프랑스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사례이며 2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중 1명이 콜센터 근무자인 사실을 파악하고 현장 위험도 평가를 통해 전수 검사나 폐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남에서는 전날 6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남 832∼837번 환자로 분류됐다.

 

832번 환자는 방문판매업체 직원인 전남 811번 환자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834∼837번 환자는 832번 환자가 근무하는 어린이집 원생 2명과 교사 2명이다.

 

 

◆완도 어린이집 교사·원생 등 5명 확진

 

전남지역 타 시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적었던 전남 완도군에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무안 신협직원-목포 방문판매업 관련 전파가 해남의 한 교회를 거쳐 완도의 어린이집까지 퍼져 방역당국이 추가 발생에 긴장하고 있다.

 

23일 전남도와 완도군에 따르면 전날 완도의 한 민간 어린이집 교사 3명(전남 832~835번)과 어린이집 원생 2명(전남 836~837번)이 확진됐다.

 

목포에 주소를 두고 주중에 이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야간 돌봄교사인 전남 832번 확진자를 통해 다른 교사와 원생들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 832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무안군 화장품 방문 판매 업체에서 전남 811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지난 16~19일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원아들과 접촉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해남의 한 교회에서 예배에도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전남 832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어린이집 등을 폐쇄했다.

 

어린이집 교사 등 7명의 밀접 접촉자는 안심 숙소에 격리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원아 35명도 가족과 함께 자가격리됐다.

 

자가 격리자에 대해서는 2중으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도록 했다.

 

확진자가 들렀던 해남의 해당 교회에 대해서도 교인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또 직간접 접촉자 모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신속히 받도록 이날 오전부터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임시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지역 내에서 주민 간 전파된 첫 사례"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서 20대 외국인 확진…충북 누적 1천724명째

 

충북 음성에서 20대 외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가슴 통증과 미열 증세가 있어 전날 금왕태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받고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음성군은 이 확진자의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1천724명으로 늘었다.

 

◆아산서 귀뚜라미보일러 관련 확진자 2명 추가…누적 최소 175명

 

충남 아산에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이로써 이 공장을 매개로 한 누적 확진자는 최소 175명으로 늘었다.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 342번을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30대(아산 354번)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산 342번은 지난 16일 확진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직원(아산 331번)의 접촉자다.

 

역시 자가격리 중 이날 코로나19 감염사실이 확인된 아산 348번도 이 공장 관련 확진자인 천안 855번을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전날 확진된 천안 961번 등 자가격리 중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집단감염 여파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경북 확진자 의성 5명 등 8명 추가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8명(국내 7명, 해외유입 1명)이 늘어 총 3천209명(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이다.

 

신규 확진자는 의성 5명, 포항 1명, 경주 1명, 구미 1명이다.

 

의성에서는 설 명절과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설 명절·지인 모임과 관련 있는 확진자는 일주일 사이 42명으로 늘었다.

 

이에 방역 당국은 환자가 다수 나온 의성 봉양과 안평 지역 주민을 상대로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포항에서는 울산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 1명은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구미 1명은 유럽에서 입국한 뒤 검사에서 각각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가 98명 발생했다.

 

현재 2천10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경남 4명 코로나19 신규 확진…김해·거제서 발생

 

경남도는 22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외 입국 1명을 제외한 3명이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김해 3명, 거제 1명이다.

 

김해 30대 여성과 40대 남성은 지난 21일 확진된 경남 2112번의 가족 또는 지인이다.

또 다른 김해 확진자는 30대 외국인 여성으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거제 20대 여성은 미국에서 입국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118명(입원 79명, 퇴원 2천31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대구 병원·식당 등에서 10명 추가 확진

 

대구에서 병원, 음식점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이 추가됐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0명이 늘어난 8천568명으로 집계됐다.

북구 5명, 동구·수성구 각 2명, 달서구 1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북구 노원동 재활병원 관련이다.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이 병원에서는 별관 3층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1명이 지난 11일 확진된 뒤 직원, 환자, n차 등으로 이어졌고 이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은 별관 2층에서도 환자가 잇달아 나왔다.

 

시 방역 당국은 별관 환자 189명과 직원 등 모두 452명을 진단검사하고 있다.

 

또 2층 환자 65명을 대구의료원으로 옮겨 공공 격리하고 종사자 86명에게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앞서 3층 환자 29명이 대구의료원으로 공공 격리된 바 있다.

 

방역당국은 별관 2층과 3층 간 감염경로가 전혀 다른 것으로 보고 최초 감염원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동구 감자탕집 관련해서도 2명이 더 확진됐다.

 

식당 종사자 10명 중 7명이 확진된 뒤 가족, 손님, n차 등으로 전파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이 됐다. 3명은 당초 감염경로 불상으로 분류됐다가 역학조사 결과 이 식당 관련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3명은 미국(2명)과 인도에서 입국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서 대형 사업장 직원 등 코로나19 3명 확진

 

울산에서 23일 대형 사업장 직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1000∼1002번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1000번(10대·동구) 확진자는 루마니아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01번(20대·남구) 확진자는 대형 사업장 직원으로 앞서 울산을 방문한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업장은 이 직원이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사실을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받자 지난 22일 밤 2시간가량 일찍 작업을 멈추고 해당 공장 직원 1천여 명을 조기 퇴근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역학조사관을 공장으로 보내 조사 중이다.

 

1002번(20대·북구) 확진자는 앞선 부산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추가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동선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부산 목욕탕 n차 감염 등 2명 추가 확진

 

부산시는 전날 오후 기준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161명이라고 23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2명 중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중구 명천탕을 이용한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금까지 명천탕 관련 확진자는 17명이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13∼19일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67이었다. 21일 기준 0.57로 좀 더 떨어진 상태다. 자가격리 이탈자 2명도 나왔다.

 

자가격리 기간 운동하러 집 밖에 나간 20대 여성과 자가격리 중 개인 볼일을 보러 외출한 30대 남성이 각각 적발돼 방역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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