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는 오는 4일자 과장급 인사를 3일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인사의 주안점을 여성인재와 젊은 인재 배치에 두었다.

이번 인사는 정책추진의 일관성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소한의 범위로 인사를 운영해왔던 2019년 9월 이후 실시하는 첫 대규모 과장급 인사다. 금융위는 개인의 역량, 업무 성과, 조직 기여도, 경력 등을 종합 고려해 직위별 최적임자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인사에서 금융위원회 최초의 여성 총괄과장으로 김연준 과장(행시 44회, 은행과장)이 발탁됐다. 김 과장은 그동안 자본시장, 보험, 중소금융, 혁신 등 금융제도 전반에 대해 폭 넓은 경험을 축적했고, 탁월한 업무성과로 조직에 기여했다고 금융위원회는 밝혔다. 

이번 인사가 향후 금융권 및 공공분야에서 유능한 여성 인력들이 주요 보직에서 활약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금융위원회는 기대했다. 

또한 핵심 정책부서에 이석란(행시 44회, 서민금융과장), 권유이(행시 45회, 가계금융과장) 등 유능한 여성 과장들을 전진 배치해 금융위내 여성 간부 인력을 강화했다. 

금융위는 행시 46~49회의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능력과 전문성에 따라 주요 과장으로 발탁해 조직의 활력을 제고했다고 강조했다. 신상훈(행시 46회, 기업구조개선과장), 전수한(행시 48회, 뉴딜금융과장), 송병관(행시 49회, 기업회계팀장장), 윤헌철(행시 49/50회, 녹색금융팀장) 등이 대상자다.

7급 및 9급 공채 출신 과장도 확대됐다. 또한 민간경력채용(특채)출신 과장을 최초로 보임하는 등 균형인사도 강화했다고 금융위원회는 강조했다. 기존의 감사담당관,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직위 외에 FIU 제도 운영과장, 의사운영팀장까지 총 4개 직위를 7·9급 공채 및 특채 출신 과장으로 보임했다. 

강석민(감사담당관(2·1일 기발령), 조충행(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김효신(FIU 제도운영과장), 정현직(의사운영팀장)이 해당 인사의 대상자다.

금융위원회는 "금번 인사를 통해 주요 국정과제,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뉴딜금융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기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어 주요 과제들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과장급 인사 명단이다. 

◇ 과장급 전보 ▲행정인사과장 선욱 ▲금융소비자정책과장 홍성기 ▲서민금융과장 이석란 ▲금융시장분석과장 이수영 ▲산업금융과장 김성조 ▲기업구조개선과장 신상훈 ▲보험과장 이동엽 ▲금융혁신과장 박주영 ▲위원장 비서관 고영호 ▲코로나19 긴급대응반 녹색금융팀장 윤현철 ▲은행과장 김연준 ▲금융정보분석원(FIU) 제도운영과장 김효신 ▲기업회계팀장 송병관 ▲가계금융과장 권유이 ▲공정시장과장 박재훈 ▲금융데이터정책과장 신장수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조충행 ▲금융규제샌드박스팀장 조문희 ▲정책홍보팀장 이동욱 ▲의사운영정보팀장 정현직 ▲금융안정지원단 금융지원과장 김정명 ▲금융안정지원단 산업지원팀장 이진호 ▲코로나19 긴급대응반 뉴딜금융과장 전수한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