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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수석' 넥슨...지속되는 이용자 항의에 '휘청'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바람의나라: 연, 클로저스 이용자 항의 나서
확률형 아이템 관련 이용자, 정치권 비판에 연이어 사과문 올려

 

【 청년일보 】 매출 3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이라는 게임업계 최초의 업적을 달성한 넥슨이 2021년 연초부터 휘청이고 있다. 게임 서비스 미흡과 이용자와의 소통 문제 등이 겹치면서 '전광판 트럭'을 동반한 이용자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자리매김한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정치권까지 넥슨 성토에 가세한 모습이다.

 

가장 먼저 이용자의 항의가 나온 것은 '마비노기'였다. 1월 초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넥슨 직원으로 보이는 관계자가 마비노기 이용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면서 트럭 시위가 논의되기 시작됐다.

 

이후 2월 초, 이용자가 계속해서 요구했던 '크레드네의 세공 도구'의 특성 부여 확률 공개를 넥슨 측이 거부하면서 항의는 더욱 거세졌다. 이와 관련해 넥슨은 오는 13일 판교 사옥에서 이용자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게임은 '메이플스토리'다. 넥슨의 PC 온라인 게임 중 '던전앤파이터'와 함께 가장 큰 캐시카우인 메이플스토리는 확률형 아이템 관련 조치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 18일 '추가옵션' 확률 균등화 패치를 공지했다. 해당 공지에는 아이템에 부여되는 모든 종류의 추가옵션이 '동일한 확률'로 부여되도록 수정되는 내용이 담겼다.

 

다르게 말하면 이는 기존 추가옵션 각각의 확률이 동일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전부터 이용자 사이에서는 각각의 추가옵션이 설정될 확률이 상호 독립적이지 않다는 의혹이 있었다.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넥슨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신뢰가 크게 손상됐다.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디렉터가 두 번에 걸쳐 사과문을 작성했으나 이용자의 분노는 해소되지 않았다. 메이플스토리 관련 커뮤니티 모두가 강력한 항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용자 성명문은 5차에 걸쳐 게재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넥슨은 5일 게임 내에서 장비 아이템의 잠재능력 옵션을 변경하거나 상위 등급을 올리는 데 사용하는 확률형 아이템 '큐브'의 확률을 공개하고, 새로운 보상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에서는 미흡한 운영 및 콘텐츠에 대한 불만에 따른 항의가,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에서는 그동안 진행하는 그래픽 리마스터 공식 중단에 대한 트럭 시위가 이뤄지는 등 넥슨에 대한 게이머의 항의는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게임법 전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SNS를 통해 "(메이플스토리)디렉터 명의의 사과문이 올라왔지만 실망했다. 강하게 항의하는 한편, 이용자의 요구를 빠짐없이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회사에서는 구체적이고 추가적인 조치를 약속했다. 만일 그때도 문제의 본질을 비껴가는 답을 내놓는다면 미리 마련해둔 계획을 추가로 실행하겠다"며 넥슨에 경고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역시 SNS를 통해 "국회 차원에서 공정위에 공식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이 언급한 게임으로는 넥슨의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 등이 포함됐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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