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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과도한 출연금에 과태료까지" 신한銀, 서울시금고 유치 '과유불급'...지난해 4차례 추경에 국고채 '사상최대' 外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이 서울시 금고 운영을 맡기 위해 정상 수준을 넘어선 영업활동을 벌인 이유 등으로 과태료 21억원을 부과받았다.

 

지난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네 차례나 추경을 편성하면서 국고채 발행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노동시장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과 급속한 디지털화로 보험 산업이 존립 위협에 직면한 가운데 기업과 정부의 혁신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 서울시금고 과다 출연금 지적...금감원, 신한銀에 과태료 21억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 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를 토대로 '기관주의' 제재 및 과태료 21억3천110만원을 부과.

 

제재안에 따르면 신한은행 기관고객부는 2018년 4월 서울시 금고 지정 입찰에 참여해 금고 운영을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 비용으로 1천억원을 제시.

 

그러나 금감원은 종합검사를 통해 해당 전산시스템 구축 비용 1천억원 중 393억원에 대해서는 금고 운용을 위한 필수 비용이 아니라고 판단.

 

한편 당시 한 해 예산만 30조원대 규모인 서울시 금고 입찰을 두고 시중은행들의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 끝에 신한은행이 2018년 5월 서울시금고 운영 금융기관으로 선정.

 

◆ 미 의회예산국 "정부부채, 미 경제에 장기 위험 요인"

 

미 의회예산국(CBO)이 연방정부 부채가 2051년에 미국 경제 규모의 2배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인 경제 위험 요인이라고 4일(현지시간) 경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CBO는 이날 연간 장기 재정전망 보고서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정부 부채 비율이 올해 102%에서 2051년 202%까지 오를 것으로 추산.

 

올해 비율(102%)도 2차 세계대전으로 재정지출이 급증한 1945년(104%)과 1946년(10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WSJ는 보도.

 

CBO는 보고서에서 "GDP 대비 부채 비율의 꾸준한 상승은 재정과 경제 전망에 상당한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며 "미 정부의 부채상환 능력에 대한 신뢰 상실로 금리 급등을 초래할 수 있는 재정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

 

◆ "금지항목 외엔 자율에 맡겨야"...보험硏 '보험산업 대토론회' 개최

 

보험연구원은 5일 보험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험산업 대토론회'를 온라인 중계로 개최.

 

먼저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는 이날 '보험산업 지속 가능한가'를 제목의 발표에서 코로나19 경제 충격 속에서 디지털 시대에 들어선 보험사업은 경제, 인구, 소비자 신뢰, 규제 등을 평가할 때 산업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

 

그는 디지털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고 기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보험업 허가를 종목별로 열거하는 포지티브 방식에서, (금지 항목만 나열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

 

아울러 김 교수는 미래 보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제언으로 "미래 세대에 필요한 헬스케어서비스와 한국형 톤틴연금을 개발하고, 나아가 고용연금(ESA)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

 

아울러 "디지털(MZ)세대가 우리 사회 중심이 되고 있으므로 이들과 소통하려는 디지털 혁신 등의 노력도 동반되야 한다"고 조언.

 

◆ 지난해 은행 실적 "일시적인 정책 효과"...예보 '금융리스크리뷰' 발간

 

지난해 국내 은행업 성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특수 상황과 정책 효과의 일시적 결과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구본성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5일 예금보험공사 계간지 '금융리스크리뷰'에 실린 '2021년 국내 은행 산업의 위험요인과 경영과제'를 이같이 전했다고.

 

구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의 지난해 실적은 추세적 측면의 개선보다는 특별한 시장과 정책 주도하에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며 "올해 국내 은행 산업은 정책효과의 점진적 축소,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 디지털 경쟁 구조 심화 등으로 구조적인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

 

아울러 그는 "은행권 2020년 경영성과는 정책효과로 완화한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올해 백신효과에 따라 빠르게 경기가 회복할 경우 금리상승이나 인플레이션 등 잠재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

 

◆ "인플레이션 일시적, 인내 필요"...美 파월 연준 의장, 제로금리 유지 재확인

 

파월 의장은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일자리 관련 화상행사인 잡스(jobs) 서밋에서 "최대고용과 평균 2% 인플레이션이라는 목표에서 여전히 멀리 떨어진 상황"이라면서 현재 통화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고.

 

하지만 일각에선 이러한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조장할 것이라고 지적.

 

이러한 우려에 대해 파월 의장은 "장기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우리의 (정책적) 틀과 목표에 대체로 부합하게 안정적 수준인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상승으로 여겨진다"면서 "우리는 인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이날 파월 의장 발언의 여파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5% 중반까지 다시 상승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 지난해 4차례 추경에 국고채 174.5조...전년 대비 72% 급증

 

국고채 시장 동향과 정부의 주요 정책 등을 소개한 국채 백서 '국채 2020'에 따르면 지난해 국고채 발행 규모는 총 174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72조8천억원이 급증. 연간 발행 규모로는 2015년 109조 3천억 원을 넘어 사상 최대라고.

 

박재진 기재부 국채과장은 "올해 만기도래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내년과 내후년 만기도래 규모가 크다"며 "10년물을 지표 채권으로 쓰면서 발행을 많이 하게 된 영향"이라고 설명.

 

기재부는 "늘어난 발행 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시기별 발행물량 조정, 적극적인 교환과 조기상환, 국고채전문딜러(PD) 인수여력 보강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금융 불안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다 4월 이후 하향 안정됐으나 하반기에는 네 차례 추경에 따른 국고채 수급 부담, 미국 부양책 등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기재부는 설명.

 

◆ 우리금융 "우리금융저축은행 지주 자회사로 편입"

 

우리금융지주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지주 자회사 편입을 위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금융캐피탈 간 주식매매계약 체결 안건을 결의.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금융저축은행 100% 지분을 현금으로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12일 거래를 종결함으로써 신속하게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할 예정.

 

우리금융은 "이번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자회사 편입으로 우리금융지주는 저축은행 소유와 관련한 금융지주회사법령을 준수하는 한편, 저축은행을 신속하게 타 자회사와 수평적 지위에 올려놓음으로써 그룹의 포트폴리오 구조 및 경영관리 체계를 보다 효율화하게 됐다"고 설명.

 

◆ 원·달러 환율 보합권 마감...중국 경제성장 기대에 상승폭 줄여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원 오른 달러당 1,126.1원에 장을 마쳤다고.

 

환율은 6.9원 오른 달러당 1,132.0원에 출발한 뒤 1,130원대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는 듯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장중 한때 하락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장 초반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급등을 억제할 만한 뚜렷한 정책 의지를 나타내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옴에 따라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기도 했다고.

그러나 장중 중국발 호재에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들면서 환율은 빠르게 상승 폭을 축소.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 제시에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많이 줄었다"며 "중국 증시 반등에 코스피도 지지를 받았고, 이에 환율도 보합권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평가.

 

◆ 에이플러스에셋 당기순이익 218억원...전년比 42% 증가

 

에이플러스에셋은 5일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을 2019년 대비 42% 증가한 218억원으로 집계했다고 공시.

 

매출은 2천851억원, 영업이익은 2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영업이익은 11% 증가했다고.

 

에이플러스에셋은 주당 350원의 현금배당도 함께 공시, 총 배당금은 79억원으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 지분)의 37%이며, 시가 배당률은 6.17%에 달한다고.

 

에이플러스에셋은 "코로나로 인한 불리한 영업환경 속에서도 설계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비대면 영업이 활성화되고, 오더 메이드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양호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

 

◆ 국고채 10년물 1.992% 마감…2년만에 장중 2% 상회

 

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0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992%에 장을 마쳤다고.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집계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연 2.009%로, 2019년 3월 이후 2년 만에 2% 선 위로 상승.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6bp 오른 연 1.066%에 장을 마친 가운데 이는 지난해 4월 3일(1.0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1.6bp 상승, 0.7bp 상승으로 연 1.438%, 연 0.679%에 마감.

 

20년물은 연 2.115%로 2.9bp 올랐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8bp 상승, 2.8bp 상승으로 연 2.120%, 연 2.119%를 기록.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가 수익률곡선제어(YCC)나 장기채 매입 확대 등을 활용할 수 있겠으나, 액션이 취해지기 위한 허들은 예상보다 다소 높을 수 있다"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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