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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쿠팡, 11일 美 증시상장 "'4조원 조달"...농축수산물 급등에 밥상물가 '비상' 外

 

【 청년일보 】 쿠팡이 이르면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작황 부진,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와 명절 수요 증가까지 겹치며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돌파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 '빅3' 가운데 하나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의 막이 오르고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5일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해 초대형 복합쇼핑몰과 신종 유통 전문점, 식자재 마트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 쿠팡 이르면 11일 미국 증시 상장...4조원 조달 목표

 

쿠팡이 기업공개(IPO) 주식 공모가를 10일 확정하고 이르면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

 

미국 증시에서 상장 신청 서류 제출 후 상장까지 한 달 정도 걸리고 공모가 확정 다음 날 상장이 일반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공모가가 예정대로 10일 확정되면 쿠팡의 상장 역시 11일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쿠팡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정 상장 신청서류에 따르면 쿠팡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 1억2천만주를 주당 27~30달러에 팔 계획. 공모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하면 최대 36억 달러(약 4조원)의 자금 을 조달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쿠팡은 "확장 계획의 일환이자 미래 고객의 예상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8억7천만달러를 투자해 수년 내(over the next few years) 7개의 지역 풀필먼트 센터를 세우겠다"고 발표.

 

아울러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이 매물로 나온 배달앱 2위 요기요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지속해서 거론되고 있다고.

 

◆ 막 오르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커머스 판도 바꾸나

 

매각을 진행중인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매각 주간사를 통해 여러 유통업체와 사모펀드 등 잠재적 인수 후보군에 투자설명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온라인쇼핑몰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16년 연속 흑자를 낼 정도로 안정적 운영을 하고 있고 시장점유율도 네이버쇼핑과 쿠팡에 이어 세 번째 수준인 만큼 인수전이 뜨거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 카카오 등 온라인쇼핑 후발주자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여기에 자금력이 있는 대형 사모펀드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고.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4조원의 자금을 확보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황에서 경쟁업체들로서는 몸집을 키워 견제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다만 관건은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으로, 이베이코리아는 매각가를 5조원 이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업계에서는 다소 비싸다는 평가.

 

◆ 음식배달 시장, 3년 사이 6.4배 '폭풍성장'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배달 음식 시장 거래액이 지난해 17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78.6% 증가한 것으로 조사.

 

지난해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관련 통계가 있는 첫해인 2017년 2조7천억원과 비교하면 6.4배 수준으로, 2019년 9조7천억원의 2배 가까이 될 정도로 지난해 배달 음식 시장은 급성장.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외출과 회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해 먹는 일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

 

음식 배달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전망으로,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 규제를 받는 음식점들이 배달로 눈을 돌리고 소비자들의 수요도 늘어나면서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앱에 입점하는 업체들이 대폭 늘었기 때문.

 

◆ 정부, 항공제조업계에 금융지원...UAM 등 미래 신시장 개척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항공제조업계 간담회를 열고 항공산업을 합리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한 제3차 항공산업발전기본계획(2021∼2030)을 발표.

 

산업부는 기본계획 전략 추진을 위해 올해 항공산업 관련 예산으로 항공부품제조기업 지원(828억원) 등 총 22개 사업에 1천153억원을 편성.

 

산업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산업위기를 극복하고, 기반 유지를 위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활용해 기존 대출한도 외에 추가 지원하고, 업황 회복 때까지 향후 2~3년간 지원 프로그램을 유지할 계획.

 

미래항공 신산업 육성을 위해선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관련 친환경·고효율 핵심부품 개발에 착수.

 

또한 FA-50, 수리온 등 완제기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무장 및 항전 장비, 동력전달장치 등 핵심 부품 국산화를 추진할 방침.

 

◆ 해외 방송 콘텐츠 불법 유통..."한류 수익 극대화 걸림돌"

 

1일 한국언론학회와 더불어민주당 정필모·한준호 의원 주최로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해외 방송콘텐츠 불법유통 대응을 위한 지원 및 공조 정책 방안' 세미나에서는 해외 콘텐츠 불법 유통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발제자로 나선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는 지난해 1분기 저작권 무역 수지는 10억 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문화예술저작권도 사상 최초로 흑자를 냈다고 한국은행 통계를 인용해 설명.

 

그러나 이 교수는 콘텐츠 품질의 차이가 없고 복제 비용이 저렴하며 온라인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유통이 이뤄지는 디지털 기반 불법 유통이 한류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

 

이 교수는 "방송 한류는 수출 산업화 및 수익 극대화 단계에 진입했는데 이렇게 해외에서 불법 유통이 지속하면 직접적인 저작권 침해,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 방해, 국내 사업자 해외 진출 기회 위축, 현지 이용자 인식 왜곡 등 문제가 발생한다"고 비판.

 

불법 스트리밍 장치(ISD)를 이용한 불법 유통과 중국 등의 포맷 표절을 막기 위해서는 국내외 민관이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 교수는 강조.

 

 

◆ 농축수산물 10년 만에 최고 상승...밥상물가 급등

 

4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0(2015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1% 올랐다고.

 

농축수산물은 16.2% 오르며 2011년 2월(17.1%)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농산물은 1년 전보다 21.3% 뛰었다고.

 

특히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에 파 물가가 227.5%, 사과 55.2% 뛰었으며, 고춧가루(35.0%), 쌀(12.9%) 등도 크게 상승.

 

축산물 역시 14.4% 올라 2011년 6월(16.1%) 이래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으며, 수산물 역시 1.9% 상승.

 

이준범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계란·채소류 등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수급 여건을 현장 점검하고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하거나 수입을 확대하는 등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

 

◆ 모바일쇼핑 급증...온라인 거래액 중 70% 첫 돌파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6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4% 증가.

 

특히 모바일쇼핑 비중은 70.5%를 기록,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래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고.

 

온라인쇼핑을 상품군별로 보면 피자, 치킨 등 온라인 주문으로 배달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2조2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90.3% 증가했으며,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은 65.3% 늘면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한파가 닥쳐 가정 내 생활가전과 음식료품 수요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

 

◆ '코로나 직격탄' 저비용항공사에 2천억원 지원...고용유지 강화

 

국토교통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항공산업 코로나 위기 극복 및 재도약 방안'을 상정·발표.

 

정부는 우선 항공업계 최대 현안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로.

 

국토부에 따르면 LCC는 올해 3분기까지 약 2천억 원 수준의 자금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2천억 원가량의 정책금융 지원을 검토.

 

정부는 또 코로나19 이후에도 항공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근무 중인 인력의 고용안정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항공사·지상조업사 등에 대한 고용지원을 강화하기로.

 

◆ 수퍼마켓연합회 "복합쇼핑몰·신종 유통업체도 의무휴업해야"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의 사각지대를 틈타 유통 대기업들은 초대형 복합쇼핑몰과 아웃렛, 노브랜드 등 신종 유통 전문점 등으로 골목상권을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고 주장.

 

연합회는 "대형마트들은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제 실시 등 유통산업발전법 적용을 받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신종 유통 전문점, 대형 식자재 마트 등에 대해서도 똑같이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촉구.

 

또 대형 유통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전통 상업 보존구역을 확대하고, 대규모 점포에 대한 등록제를 허가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

 

한편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매월 두 번씩 의무휴업을 해야 하지만, 복합쇼핑몰을 비롯한 다른 유통 업태는 규제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 경남도, 대형항만·국제공항 이용 '동북아 물류 플랫폼' 본격화

 

경남도는 신성장 동력이자 '동남권 메가시티' 핵심축이 될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도는 최근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국제공항과 대형항만인 부산항·진해신항을 이용한 24시간 복합운송체제를 갖춰 세계적인 물류 핵심경제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은 대륙의 끝이자 해양의 시작점인 경남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대륙철도와 북극항로를 연결하는 초광역 복합물류망을 형성해 경남을 물류 전진기지로 육성.

 

부산항과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철도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을 육성하고 배후 물류도시를 조성해 동남권의 신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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