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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소프트뱅크, 쿠팡 美 상장에 18조원 '대박'...'주담대 6.4조 증가' 2월 가계대출 1천조 돌파 外

 

【 청년일보 】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이번 쿠팡 투자 성과로 스타트업 투자 성과로 그동안 위워크, 그린실 캐피털 등 스타트업 투자 실패로 비판을 만회하게 됐다.

 

올해 1월말 기준 국내은행 연체율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금융지원 등의 영향으로 예년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융당국의 ‘대출조이기’로 신용대출 급증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이사철과 전셋값 등의 영향으로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난달에만 가계대출이 7조원 가까이 늘었다.

 

위조된 통장에 900억원이 있다고 속여 영세 건설업자들로부터 억대 투자금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 소프트뱅크, 쿠팡 상장 '대박' 18조원 육박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쿠팡 투자 이익이 160억달러(약 17조7천12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블룸버그에 따르면 쿠팡이 9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제시한 공모 희망가(주당 32∼34달러) 상단을 기준으로 보면 소프트뱅크의 평가 이익이 크게 오르게 된다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11일(현지시간) 상장 예정인 쿠팡은 얼마 전까지 공모 희망가를 주당 27∼30달러로 제시했으나 이번에 희망가를 상향 조정.

 

앞서 소프트뱅크는 2015년과 2018년 모두 30억달러를 쿠팡에 투자해 이 회사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편 조정된 공모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한 쿠팡의 자금 조달액은 40억8천만달러(4조5천166억원)이고 쿠팡의 기업가치는 580억달러(약 64조2천억원)에 달한다고.

 

◆ 1월말 은행대출 연체율 0.31%...전월比 0.04%p 상승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1월 말 국내은행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 상승.

 

차주 별로 살펴보면 특히 대기업대출 연체율(0.36%)이 전월 말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작년 12월 기업회생을 신청한 쌍용차가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대출 원리금 2천553억원 가량을 연체하면서 연체채권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고, 중소법인의 연체율은 0.54%,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보다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상승.

 

1월 말 기준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이 0.37%로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반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4%)은 전월 말 수준을 유지.

 

금감원 관계자는 "보통 연체율은 연체채권 상각·매각이 집중되는 분기 말에 조금 떨어졌다가 분기 초인 그다음 달에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전반적으로는 계속 내림세"라고 설명.

 

◆ 정부지원금으로 저금리 대환대출...진화한 보이스피싱 수법

 

경찰은 최근 정부지원금으로 저금리 대환 대출을 해주겠다는 범죄 수법이 늘고 있다고 설명.

 

이는 코로나19 이후 생계가 어려워져 대출을 받은 서민들이나 투자 열풍에 따른 소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대출받아 투자)족을 노린 것이라고.

 

일례로 지난해 10월 피해자 A씨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이런 말에 속아 1천650만원을 인출해 B씨에게 건넸다고.

 

피해자 C씨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더 좋은 조건의 대출을 할 수 있다"고 속여 1천800만원을 가로챘다고.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지능화·고도화되고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현금을 전달하라고 하거나 계좌번호 또는 PIN 번호를 요구하는 것은 100% 보이스피싱이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

 

◆ 잔고 900억원 위조 통장으로 투자금 4억원 가로채

 

잔액이 900억원으로 기재된 가짜 통장을 영세 건설업자 등에게 보여주면서 사업 자금을 빌려주겠다고 속여 억대 투자금을 챙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A씨는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잔액이 900억원으로 기재된 가짜 통장을 영세 건설업자 등에게 보여주며 그들로부터 투자금 형태로 4억원 챙긴 혐의.

 

경찰 관계자는 "부산지역 한 건설업체 공동 대표 행세를 하던 A씨가 보여주던 통장은 인터넷을 통해 위조 전문가가 만들어준 가짜였다"고 설명.

 

◆ 코스피 약세에 원·달러 환율 상승...1,142원대 마감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1,142.7원에 거래를 마감. 이는 지난해 10월 16일 종가 1,147.4원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고치.

 

원·달러 환율은 간밤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영향에 달러화 강세를 되돌리며 하락 출발했지만, 코스피 약세와 달러화 매수 수요에 상승 전환.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 하락은 코스피 하락과 외국인 주식 매도세, 달러화 대비 아시아 통화 약세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다른 아시아 통화에 비해서도 원화 약세가 유독 두드러진 모습"이라고 설명.

 

 

◆ 2월 가계대출 1천조 돌파...신용대출은 감소, 주담대 6.4조 증가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3조1천억원으로 1월 말(996조4천억원)보다 6조7천억원 증가.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담대 대출 잔액은 733조3천억원으로 한 달 사이 6조4천억원 불었으며, 그 중 전세자금 대출 증가 폭도 한 달 새 2조4천억원에서 3조4천억원으로 1조원 증가.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전세자금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전세자금대출 증가에는 전셋값, 신학기 이사철 수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잔액 268조9천억원)은 1월 말보다 3천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는데, 전월(2조6천억원)이나 작년 같은 달(1조5천억원)과 비교해서도 증가 속도 감소가 눈에 띈다고.

 

박 차장은 신용대출 증가폭 축소에 대해 "주식시장 조정에 따라 개인 투자가 둔화했고, 설 상여금 지급으로 가계에 자금도 유입됐다"며 "여기에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규제, 은행의 자체적 대출 태도 강화 등도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

 

◆ 소프트뱅크 '파산신청' 그린실에 투입한 자금 2조원 넘어

 

파산보호 신청을 한 영국 금융 스타트업 '그린실 캐피털'(Greensill Capital)에 대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투자 규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

 

저널은 그린실이 파산보호 신청을 하기 수개월 전인 지난해 말께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전환사채 형태로 최소 4억달러(약 4천542억원)를 추가로 투자했다고 전했다고.

 

이 투자금은 미국의 건설 스타트업 카테라(Katerra)가 그린실에 대한 채무 불이행 상태에 이르자 그린실의 재정 보강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저널에 따르면 그린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소프트뱅크가 투자금 상각을 준비하고 있다고.

 

◆ 현대해상 '보험 핀테크' 보맵에 전략적 투자

 

현대해상이 보험 플랫폼 보맵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0일 발표. 투자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고.

 

현대해상은 이번 전략적 투자에 따라 보맵과 공동으로 데이터 기반 상품 개발·마케팅과 디지털 채널 활성화를 추진.

 

2015년 류준우 대표가 창업한 보맵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험상품 추천과 건강 분석, 보험금 청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 전문 핀테크, 즉 인슈어테크 기업.

 

조영택 현대해상 디지텉기획파트장은 "디지털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인슈어테크 업체인 보맵과의 협업으로 미래 보험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언급.

 

◆ 한국철도, 녹색 채권 3천억원 발행...친환경 사업 투자

 

한국철도(코레일)는 10일 3천억원 규모의 녹색 채권을 발행해 친환경 사업을 위한 전기 철도차량 구매, 신재생에너지, 환경정화 사업 등에 투자할 예정.

 

녹색 채권은 기후변화·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활동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지원 등 녹색사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한정된 채권.

 

앞서 한국철도는 2018년 네덜란드의 글로벌 채권 전문평가사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국제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인증을 받은 바 있다고.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인증 취득 이후 ESG 채권 발행을 지속해서 추진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

 

◆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1.182%

 

1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182%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036%로 0.2bp 상승했고,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2.6bp 하락, 0.6bp 하락으로 연 1.566%, 연 0.689%에 마감.

 

20년물은 연 2.119%로 0.4bp 올랐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5bp 상승, 0.4bp 상승으로 연 2.118%, 연 2.118%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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