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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에 시간당 70㎜ 폭우...2명 사망·이재민 68명, 190명 대피

 

【 청년일보 】장마전선 영향으로 지난 6일 남부지방에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주택 침수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전남 남해안에 최대 500mm 이상의 폭우가 내렸으며 해남 북일·현산, 장흥 관산, 강진 마량에 시간당 70mm 이상의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2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68명을 포함해 190명이 대피했다.

주택 93동과 상가 41동, 농경지 7천566㏊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는 "7일까지 도내에 50∼150mm, 일부 지역에는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을 세밀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전남 밤사이 장맛비 소강...만조에 침수로 1명 고립됐다 구조돼

 

장마전선이 충청도 부근으로 북상하면서 광주·전남에는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구례 피아골 14.5㎜, 담양 7㎜, 곡성 옥과 7㎜, 광주 5㎜의 비가 내렸다.

 

전날 광주·전남 전역에 새벽 시간 기준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지만,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실제 호우 특보는 발효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후 들어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7일까지 50~100㎜로, 많은 곳은 150㎜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다.

 

새벽 시간 폭우는 내리지 않았지만, 일부 피해는 이어졌다.

 

이날 오전 1시 28분께 전남 영암군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불어난 바닷물에 건물이 침수되면서 주민 1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남해안에 최대 500㎜ 비...상가 물에 잠기고 농경지 침수 잇따라

 

부산에서는 수영구 삼익비치아파트에서 128세대가 한때 정전을 겪었다. 정전은 이날 오전 1시 23분께 복구 완료됐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전남 순천과 여수 등에서 도로 사면 유실 26건이 발생했고 진도에서는 낙석으로 도로 1곳의 통행이 한때 제한됐다.

 

또 진도·장흥·해남 등에서 주택 93동과 축사 19동이 침수됐고 전북 익산 중앙시장 상가 41동도 물에 잠겼다. 침수 농경지 면적은 진도 5천149㏊, 해남 1천500㏊ 등 모두 7천566㏊로 집계됐다.

 

항공편과 철도 등 교통편도 곳곳이 막혔다.

 

김포·울산·제주·여수·포항 등 5개 공항에서 항공기 26편이 결항했고, 여수∼거문·녹동∼거문·제주∼우수영 등 19개 항로 여객선 27척이 통제 중이다.

 

철도는 선로 내 토사 유입 등으로 순천∼광주 송정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열차 운행은 7일 오전 6시께 재개될 예정이다.

 

전남·부산·광주 등의 도로 25곳, 부산 지역 지하차도 5곳과 강변 산책로 7곳, 경남 등지의 둔치 주차장 29곳도 통제되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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