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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정치권 주요기사] 현대백화점 '무더기' 확진, 수도권 4단계 시행 임박..."왜 청년 걸고 넘어지나" 野 정부 방역정책 강력 비판 外

 

【 청년일보 】여성가족부 폐지를 놓고 야권 내에서 2라운드 공방이 전개되고 있다. 일부 대권주자들이 제 역할을 못 하는 여가부를 폐지해야 한다는 공약을 내걸자 남녀 갈등을 조장하는 분열의 정치는 하지 않아야 한다는 반박이 이어지면서 연일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대 청소노동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야권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원인으로 정부의 섣부른 방역지침 완화를 지목하며 공세에 나섰다.

 

◆野, 여가부 존폐 논란 가열…이준석 '불개입 모드'

 

여성가족부 폐지를 두고 '대선 공약으로 되도록 냈으면 한다'던 이준석 대표는 논쟁이 가열되자 일단 한발 물러서 당론 채택에는 신중한 태도. 

 

이 대표는 8일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폐지'에 대한 당론 검토는 "훨씬 더 숙의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대선주자별로 아이디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언급.

 

앞서 그는 KBS 라디오에서 "선동적으로 들릴 수는 있겠지만, 정부의 효율화 측면에서 특임부처를 없애자는 취지로 가면 광범위한 국민 지지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 젠더 문제가 아닌 정부조직법 논의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것.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與 "철저한 진상 조사 촉구"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8일 페이스북에서 "서럽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없다"며 "진상이 규명되고 분명한 조치가 있길 바란다"고 언급.

 

이 지사는 "악독한 특정 관리자 한 명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며 "뿌리 깊은 노동의 이중구조, 사람이 사람에게 함부로 해도 되는, 그래도 되는 일터, 그래도 되는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강조.

민주당 김진욱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고인은 근무하던 기숙사 휴게실에서 돌아가신 채 발견. 업무 과중과 팀장 갑질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회의에서 업무와 무관한 시험을 보고 점수를 공개하는 등 공개적으로 모욕감을 주었다고도 한다"고 언급.

 

김 대변인은 "청소노동자의 업무와 (시험에 출제된) 생활관의 영문 표기, 특정 건물의 건축년도가 도대체 무슨 관계인가"라며 "필기시험이 청소노동자의 자긍심을 어떻게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인지 서울대에 묻는다"며 비판. 

 

◆"왜 청년 걸고 넘어지나"...野, 코로나 확산에 "오락가락 대책 강력 비판"

 

야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원인으로 정부의 섣부른 방역지침 완화를 지목하며 공세.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가 방심의 시그널을 줬다"며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으려던 정부의 오락가락 방역대책에 무엇하나 제대로 잡기는커녕, 둘 다 놓칠지도 모르는 지경"이라고 지적.

 

황보 대변인은 "국가의 방역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기능을 다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명확한 원칙하에 일관성을 가진 방역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

 

국민의당 구혁모 청년 최고위원은 "신천지나 민노총처럼 불법적으로 방역을 어긴 것도 아닌데 왜 뜬금없이 청년을 걸고넘어지나"라며 "이번 대량 감염의 원인은 간단하다. 정부의 무능하고 안일한 방역 대응 때문"이라고 비판. 

 

◆한중일 발달장애 미술작가 특별전…"어려운 시기에도 3국 협력"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발달장애 미술작가 전시 '바다를 건너 꽃 핀 대화'가 8일 코엑스에서 개막.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 측 작가와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등이 참석

 

외교부와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이 주최하는 전시는 10일까지 진행되며 3국의 발달장애 미술작가들이 자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린 작품 총 48점을 전시.

 

여 차관보는 개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소통이 어려워진 시기에도 한중일 3국이 계속된 교류와 협력으로 우의를 다지자는 취지에서 특별전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공개.

 

◆아들 최재형에 "대한민국 밝혀라"...6·25 영웅 최영섭 별세

 

대한해협 해전의 영웅'으로 불리는 최영섭(해사 3기) 예비역 해군 대령이 8일 별세. 향년 93세. 최 대령은 이날 새벽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 

 

고인은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6일 새벽 무장병력 600여 명을 태우고 동해상에서 남하해 부산으로 침투하려던 북한 1천t급 무장 수송선을 대한해협에서 격침하는 데 결정적 공을 세워. 당시 해군 최초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의 갑판사관(소위)이었다. 대한해협 해전은 6·25 전쟁에서 우리나라 해군의 첫 승전 사례.

 

최 전 원장은 사의 표명을 앞둔 시점에서도, 전날 정치 참여를 선언하기 전에도 부친과 상의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져. 고인은 최 전 원장이 정치 참여를 상의하자 "소신껏 하라", "신중하게 선택하라"고 당부. 특히 숨을 거두기 직전 "대한민국을 밝혀라"는 글을 적어 건넸다고.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누적76명...당국 '수도권 4단계' 임박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28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76명으로 증가.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백화점 사례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 대부분은 백화점 종사자"라며 "지하 식품점부터 유행이 시작됐고, 종사자들이 공용 공간을 쓰고, 환기가 어려운 데다 무증상 감염자에 장기간 노출된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

 

정 본부장은 "백화점 방문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산 규모에 대해서는 며칠간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확진자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관련 분석도 진행 중"이라고 언급.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 또는 서울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수위인 4단계 적용 여부를 고심 중인 가운데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와.

 

◆문정인 "미·중이 안보 위협 시 결기 있게 대응 촉구"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8일 "(한국이) 한미동맹과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강대국의 행보에는 결기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

 

문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방안보포럼 정책세미나에서 '미중 경쟁 본격화 시대와 한국의 국방안보 전략'이란 제목의 기조강연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결기 있는 국방외교"를 주문.

 

그는 "북한 위협과 역내 전략적 불안정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명민한 국방 전략, 전력구조, 무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스마트 국방 전략'이라고 규정.

 

◆이준석, 日대사 만나 "역사 문제 서로 겸허한 자세로 노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8일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일본대사에게 "지금까지 양국간 역사 문제나 이런 것에 대해 다소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면 서로 겸허한 자세로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언급.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아이보시 대사를 접견하고 "가까운 이웃으로서 앞으로 한일 관계에서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

 

지난달 취임한 이 대표는 지난 6일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접견한 데 이어 조만간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기로 하는 등 최근 주요국 대사들의 예방을 받는 중.

이 대표는 "경제나 방역 상황에서 양국이 서로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고, 도움받을 수 있는 일은 받고, 긴밀히 협조했으면 좋겠다"고 밝혀.

 

◆최대집 전 의협 회장, 대선 출마 공식화…"국가 대수술"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8일 "국가 대수술을 단행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

 

최 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이 앓고 있는 심각한 경제 자유의 억압, 위중한 국가 안보, 과중한 세금과 준조세, 나날이 비대해지는 공공 부문, 맹목적 평등주의에 경도된 교육 등 중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혀.

 

의협 회장 출신이 대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 최 전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국민의 경제활동을 정상화하고, 사유 재산권을 침해하는 각종 세금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 미국과의 동맹 관계, 일본과의 우호 협력 관계 회복을 강조.

 

◆홍준표, 한국갤럽에 "유독 내게 불리…내 이름 넣지 마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8일 한국갤럽에 "앞으로 모든 여론조사에 내 성명을 쓰지도 말고 공표하지도 말라"고 공개 요구.

 

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8일 울산방송 의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와 이달 2일 자체 정기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내 성명을 쓰고 허락 없이 공표해 성명권을 침해했다"며 이같이 발표.

 

성명권을 침해했다는 게 명목상 이유지만, 이 같은 공개 경고는 다른 기관의 조사에 비해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도가 유독 낮다는 인식 때문으로 추정.

홍 의원은 "2017년 대선과 최근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 이르기까지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는 유독 내게 불리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한국갤럽은 이를 단순히 조사 및 통계처리 방식의 차이라고 강변.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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