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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정치권 주요기사] 김동연 여권 출마 가능성 시사...故 노회찬 3주기, 심상정 "진보 집권의 꿈 성취"外

 

【 청년일보 】사실상 야권 잠룡으로 분류돼온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3일 "환골탈태를 이쪽이든 저쪽이든 한다면 힘을 합칠 수 있다"며 여권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해부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3일 청와대가 추천한 정연주 전 KBS 사장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자 즉각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김동연 "환골탈태한다면 어디든 힘 합쳐"...여권 출마 가능성 부각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과도 함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자기를 향한 엄청난 환골탈태를 먼저 하는 쪽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여권 출마 가능성을 열어.

 

이어 "완전한 환골탈태를 해야 한다"며 "제가 양쪽에다가도 그런 메시지를 주면서 그런 얘기를 했다. '쉽지 않을 거다. 왜냐하면 기득권 못 내려놓을 것'(이라고 했다)"이라고 부연.

 

김 전 부총리는 "사회적 대타협을 위해 필요한 게 정치 대타협"이라며 "지금의 견고한 양당 구조를 깨는 문제, 금기를 깨는 기득권 내려놓기(가 필요하다)"라고 주장. 

 

김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출신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검사원장을 향해 "단순히 정권과의 대립각이나 분노를 결집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며 연일 때리기를 이어가.

 

◆"세심히 못살펴 송구"...문대통령, 청해부대 감염사태 사과

 

문 대통령은 SNS 메시지를 통해 "청해부대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언급.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이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사과.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사흘만에 보다 분명한 사과 메시지를 내놓은 것.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는 국내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정부 및 군당국의 허술한 방역 논란으로 전개. 나아가 문 대통령이 '안이한 대처'만 언급했을 뿐 즉각적인 사과 표명을 하지 않자, 야권에서는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책임을 군에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져.

 

◆野, 정연주 방심위원 위촉 반발…국민의힘 몫 방심위원 3명 중 1명은 추천

 

청와대가 추천한 정연주 전 KBS 사장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 의원은 SNS에 "'어방정(어차피 방심위원장은 정연주)'이란 말이 결코 헛소문이 아니었다"며 "호선이라는 형식을 거쳐 위원장으로 내리꽂게 될 것은 불문가지"라고 지적.

 

박 의원은 "정권에 유리한 편향방송은 봐주고 정권에 비판적인 방송은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이처럼 노골적인 편향인사를 내리꽂을 수 없다"며 "방심위가 아니라 '방탄위'"라고.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언론의 공정성을 무시한 것으로 야당과 시민사회 단체의 진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에도 귀를 닫은 것으로 보인다"며 "문재인 정부는 오로지 대선승리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비판.

 

◆주한미군, '술집 출입금지' 8월27일까지 연장…백신접종 불문

 

주한미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장병과 군무원 등의 클럽 등 술집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다음 달 27일까지 연장.

 

주한미군 사령부는 23일 트위터 계정에서 "서울과 주변 지역에서 코로나19와 델타 변이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 9일부터 시행해 이날 종료 예정이었던 방역 지침의 연장 방침을 공개.

 

해당 기간 장병과 가족, 군무원 등 모든 주한미군 구성원은 주한미군 기지 내 시설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

수도권(제2구역)과 수도권 이북(제1구역)에 살거나 근무하는 인원을 제외한 주한미군 구성원이 이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선 지휘관이나 부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제1구역과 제2구역에 거주하는 구성원들이 그 밖의 지역을 방문하는 데에는 제한이 없는 상황.

 

◆"기량 뽐내고 안전하게 돌아오라"...정치권, 태극전사들 응원

 

여야 정치권은 23일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이뤄지는 제32회 도쿄하계올림픽 개막을 맞아 우리 선수단의 활약과 무사 귀환을 일제히 기원.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코로나19 팬데믹에 치러진 올림픽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안전"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선수단의 방역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땀방울은 그 어느 때보다 값지다고 할 것"이라며 "종합순위 10위라는 목표를 세웠다지만, 결과보다는 무사히 기량을 뽐내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귀국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

 

 

◆여권 故 노회찬 3주기 추모...심상정 "진보 집권의 꿈 치열하게 열어갈 것"

 

여권과 정의당은 23일 고(故) 노회찬 전 의원 3주기를 맞아 고인을 기리며 그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든 자리보다 난 자리가 크다. 여지없이 부재가 존재를 더 크게 증명한다"고 추모. 이어 "노회찬의 꿈만큼은 반드시 이루겠다며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세상, '투명인간'들을 위한 정치, 기필코 이뤄내겠다는 다짐을 3주기 영전 앞에 올린다"고 기재.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에 서민과 노동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정치를 표방했던 '노회찬 정신'의 상징으로 쓰였던 6411 버스를 언급하며 "님께서 남기신 숙제를 아직도 다 풀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 정 전 총리는 "보호받아야 할 인간의 인권과 존엄은 격차와 불공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님과 제가 꿈꾸던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라고 약속.

 

심상정 의원은 SNS에서 "대표님께서 생을 바쳐 이루고 싶었던 '진보 집권'의 꿈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길"이라며  "밥을 먹을 때도 물을 마실 때도 진보 집권을 생각할 것"이라며 "생태 위기와 불평등을 바꾸기 위한 전환의 정치를 치열하게 열어가겠다"고 약속.

 

◆홍준표, 친윤계 중진 비판…"이준석 흔드는 건 잘못"

 

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3일 당내 친윤석열계 중진 일부가 이준석 대표에게 공개 반발한 것을 두고 "당원과 국민의 뜻으로 선출된 대표를 분별없이 흔드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

 

홍 의원은 이날 SNS에서 "다소 미흡하더라도 모두 한마음으로 당 대표를 도와 정권 탈환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지적. 그는 "정당의 구성원이 사적 인연을 앞세워 공적 책무를 망각하는 것은 올바른 정당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일침.

이어 "지난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갈팡질팡 똑같은 현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

 

◆박근혜 변호인단, 헌법재판관 상대 손배소 패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대리했던 변호인단이 당시 헌법재판관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

 

서울중앙지법 민사72단독 노미정 판사는 23일 이중환 변호사 등 4명이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 등 9명을 상대로 "3천3백만원을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

 

이 변호사 등은 작년 6월 "탄핵 심판 과정에 위법이 있었다"며 당시 헌법 재판 관들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 이들은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 본인이 관여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은 점, 심판 중 소추 사실이 변경된 데 이의신청을 했지만, 결정문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 기록이 헌법재판소에 송부된 점, 강 전 재판관이 증거능력을 다투기 전에 이 수사 기록을 열람한 점도 지적. 강 전 재판관 등은 답변서에서 "절차 진행에 위헌·위법은 없었다"며 "청구를 기각해달라"고 입장을 밝혔고, 재판부는 강 전 재판관 등의 손을 들어줘.

 

◆셔먼 "북과 건설적방향 기대"…최종건 "北화답 끈기있게 기다려"

 

한국과 미국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하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공통 현안에 대한 협력을 모색.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9차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하고 양자 현안 및 한반도·지역·글로벌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

 

북핵 문제에서 양측은 대북 대화와 관여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해 조율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기로. 

셔먼 부장관은 전략대화를 마친 뒤 약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과 신뢰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하며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에 대화를 제안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

그는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질문에 "팬데믹과 식량 안보 문제로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북한 주민들이 안쓰럽다"며 "우리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더 나은 결과만을 바란다"라고 강조.

 

◆최재형, 이재명표 기본소득에 "전국민 외식수당으로 매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3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국민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기본소득이 아니라 전국민 외식수당이라고 부르는 게 낫겠다"고 비판.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달 용돈 수준도 되지 않는 돈으로 국민의 삶이 과연 나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기재.

 

이 지사는 전날 차기 정부 임기 내에 청년에게는 연 200만 원, 그 외 전 국민에게 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발표.

최 전 원장은 "결국 국민 부담인 연 50조 원의 재정을 써서 모든 국민에게 월 8만 원씩 주는 것인데, 선거를 앞두고 돈으로 표를 사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고 기술. 이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기본소득을 도입하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세금만 많이 들고 실질적인 복지 수준이 거의 향상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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