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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친환경 실천"...청년단체 ‘통감’, 그린워싱 간담회 ‘그린스쿨’ 실시

“소비자 70%, 그린워싱 개념 몰라”...통감, 그린워싱 문제 조명
‘기업·정부·소비자’ 모인 2차 간담회 예정...그린워싱 방지 논의

 

【 청년일보 】 청년 비영리 민간단체 ‘통감’은 13일 오후 2시 그린워싱 간담회 ‘그린스쿨’을 실시했다.

 

그린워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청년들의 주체적인 친환경 실천을 돕고, 그린워싱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플_액스(Plastic X)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그린스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및 오픈채팅을 통해 진행됐다.

 

‘친환경 위장술’로도 불리는 그린워싱은 실제로는 친환경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말한다. 이는 제품 생산과정 등 실질적으로 발생되는 환경오염 문제보다 일부 과정에서 나타나는 친환경성을 부각시켜 홍보하는 것으로 기업 이익 증대에 목적이 있다.

 

다만 이러한 현상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통감이 진행한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그린워싱을 모른다’고 답한 소비자 비율이 70%에 달해 그린워싱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개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감은 그린워싱이 등장하게 된 사회적 배경을 설명하고 소비자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친환경 소비에 대한 고민을 모아 진정 지구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1교시, 2교시, 방과후 등 3개 순서로 진행됐다. 첫번째 순서로 ‘그린워싱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송유진 충북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그린워싱의 정의와 사회적 배경, 구조적 원인에 초점을 맞춰 그린워싱의 문제를 조명했다.

 

이러한 그린워싱 현상에 대해 송유진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폭증한 친환경 소비생활의 부작용 중 하나”라며 “친환경 제품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간담회 순서로 통감이 설문조사와 소비자 인터뷰를 토대로 재구성한 소비자 피해 사연을 송유진 교수와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양지안 처장이 컨설팅을 진행하는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그린워싱’을 통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푸는 자리를 가졌다.

 

통감 이석린 대표는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등장한 '그린워싱'에 주목하기로 했다”며 "한명이라도 더 그린워싱의 존재를 알고, 본인의 소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모은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향후 기업·정부·소비자 세 주체가 모여 함께 '그린워싱'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2차 온라인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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