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를 전 세계에 본격 출시했다는 소식과 애플이 인앱결제 강제화 정책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내년부터 새 아파트는 총 주차면수의 5%, 구축 아파트는 2% 이상 규모의 전기차 충전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의무 설치 대상인 아파트와 공중이용시설·공영주차장 기준이 각각 확대된다.
이 밖에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 실천'을 주제로 진행된 '이천포럼 2021'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 전 세계 본격 출시
삼성전자가 27일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본격 출시.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도 함께 출시.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가 출시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등 전 세계 약 40개국. 삼성전자는 신제품의 출시국을 10월까지 130여 개국으로 확대할 예정.
이들은 지난 11일 제품 공개 이후 전 세계 약 70개국에서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전작을 훨씬 상회하는 호응을 얻으며 폴더블폰 대중화에 성큼 다가서.
국내에서는 사전개통 첫 날인 24일 하루 동안 역대 최다인 27만 대 이상이 개통되었으며, 미국에서는 사전 예약 물량이 올해 '갤럭시 Z'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 돌파. 인도에서는 9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시작된 사전예약 첫 날인 24일에만 '갤럭시 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 물량을 기록.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의 사전개통 물량이 부족해 예약자 대상 개통 기간을 기존 27일에서 9월 15일까지 연장. 사전 예약 고객의 사은품 신청도 9월 30일까지 가능.
◆ "인앱결제 강제화 사실상 포기"… 애플, 외부결제 홍보 허용
우리나라에서 앱장터에서의 인앱결제 강제화 금지 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가운데 애플이 외부결제를 사실상 허용하도록 정책 변경.
애플은 27일 미국 개발자와의 집단 소송과 관련해 외부결제 홍보가 가능하게 하는 내용 등 7가지 사항에 합의.
합의 사항은 ▲연매출 100만 달러 미만 사업자에 대한 수수료 감면(30%→15%) 최소 3년 유지 ▲앱스토어 검색 시스템 3년 유지 ▲외부결제 방식에 대한 정보의 이메일 공유 허용 ▲개발자 선택 가능한 기준 가격 수의 확장 ▲앱 불승인 시 이의 제기 절차 유지 ▲연간 투명성 보고서 작성 및 앱 심사 절차에 대한 통계 공유 ▲소규모 개발자 지원 기금 설립 등.
지금까지 애플은 개발자가 외부결제 방식을 사용자에게 알리지 못하도록 했으나 이번에 이를 허용하면서 인앱결제 강제화 정책을 사실상 포기.
◆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의무대상·비율 확대… 개정령안 입법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10월 6일까지 입법예고.
개정령안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 설치 대상이 아파트는 500세대 이상에서 100세대 이상으로, 공중이용시설·공영주차장은 총 주차면수 100면 이상에서 50면 이상으로 각각 확대.
설치해야 하는 충전시설의 수는 법 시행일 이후 건축허가를 받은 신축시설의 경우 총 주차면수의 5%로, 법 시행일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기축시설은 2%로 결정. 현재는 신축시설의 의무설치 비율이 0.5%이며, 기축시설은 아예 없어.
의무 설치로 인정되는 충전시설의 규격은 고시에서 정하도록 위임. 정부는 고시 개정 과정에서 가격이 저렴한 과금형 콘센트, 다채널 충전기 등도 의무 충전시설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
공공시설은 법 시행 후 1년 이내에, 아파트는 3년 이내에 설치해야 함. 수전설비의 설치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시·군·구청장과 협의해 법 시행 후 4년까지 기한 연장 가능.
일부개정령안은 입법예고 동안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입법예고 이후 규제심사·법제처심사·국무회의 등을 거쳐 내년 1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
◆ 최태원 회장 "끝없는 변화와 혁신의 SK 창조"… 제5회 'SK 이천포럼 2021' 성료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 실천'을 주제로 진행된 '이천포럼 2021'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6일 폐막.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이천포럼은 SK를 둘러싼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딥 체인지의 실천적 방법들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상시적인 토론의 장을 열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SK를 만들자고 당부.
SK그룹 내 대표적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 회장이 기업이 서든 데스하지 않으려면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시작.
올해 5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SK 구성원을 비롯해 글로벌 석학·각계 전문가·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 스튜디오 등을 온라인으로 연결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두 달간 SK 구성원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한 제1회 'SK AI 경연대회' 시상식을 비롯해 글로벌 석학의 온라인 강연 및 토론 진행.
◆ "이용자 불편에 공식 사과"… 엔씨, '블레이드 & 소울 2' 서비스 개선 방안 발표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기대작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의 정식 서비스를 지난 26일 0시부터 시작. 블소2 사전예약에만 746만 명이 참여해 '리니지2M'이 보유하던 기록(738만 명)을 넘어서며 기대 높아.
하지만, 실망스럽다는 반응 많아. 국내 매출의 척도로 이용되는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에서 블소2는 27일 기준 11위에 그쳐. 구글 플레이 이용자 평가도 5점 만점에 2.8점에 불과.
이러한 평가는 엔씨소프트의 주가에도 영향 미쳐. 블소2가 출시된 26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5.3% 급락했으며, 27일에는 65만 9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 경신.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70만 원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5월 12일 이후 1년 3개월 만에 처음.
엔씨는 서비스 이틀 만에 블소2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이용자 불편에 대해 공식 사과. 엔씨는 27일 공지사항을 통해 영기 시스템 개편 안내. 영기는 ▲추가 경험치 획득률 증가 ▲추가 재화 획득률 증가 ▲비각인(거래 가능) 아이템 획득 가능 효과를 부여하는 시스템.
개편안을 통해 모든 이용자는 시즌패스 상품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거래 가능한 아이템 획득 가능.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들의 주요 불편 사항이었던 '게임 플레이만으로 거래소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려움' 해소.
◆ 포스코-현대미포, 대형 액화이산화탄소선 개발
포스코는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현대미포조선, 한국조선해양, 로이드선급(LR), 라이베리아 기국과 'LCO2운반선 공동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 등 참여사들은 2025년까지 단계별로 2만 CBM 이상의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개발하는 동시에 국제적인 기준과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목표 내세워.
포스코는 대형 LCO2 저장탱크에 요구되는 저온 고압을 견디는 강재 및 이용기술을, 현대미포조선과 한국조선해양은 운반선의 설계와 건조에 필요한 용접 기술 등을 각각 개발.
로이드선급은 강재인증과 저장탱크 설계·제작에 관한 기술검토와 관련 규정을 제·개정하고, 라이베리아 기국은 선박등록 규정 정립과 기국 승인 절차 일체 담당.
포스코가 LCO2 운반선 개발에 뛰어든 것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과 수소 사회로의 전환에 따라 산업활동에서 나오는 탄소의 포집과 활용·저장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
이번 프로젝트는 강재개발부터 선박 건조까지 100% 국산 기술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포스코는 설명.
◆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 사전예약 시작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사전예약을 27일부터 시작. 검은사막 모바일은 최근 중국에서 외자판호 발급 받은 국산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퍼블리셔 아이드림스카이는 27일 오후 4시 중국 심천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발표회'를 생방송으로 진행. 행사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사전예약을 발표하고 축하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
사전예약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공식 홈페이지와 위챗, 모바일 큐큐, 텐센트 뉴스 등에서 진행.
펄어비스는 파트너사와 협업해 중국 이용자들이 최상의 게임 플레이를 경험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계획.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