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신규확진 2771명...부천시 주간보호센터 누적 16명

지역 2천735명-해외 36명…누적 30만1천172명
경기 931명-서울 928명-인천 174명-대구 143명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는 데다 여름 휴가철에 이어 추석 연휴까지 맞물려 이동량이 증가한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771명 늘어 누적 30만1천17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전날(3천272명·당초 3천273명에서 정정)보다 501명 줄면서 일단 3천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두 번째로 큰 규모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18일, 발표일 19일 0시 기준)의 1천909명과 비교하면 862명 많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으나 그 기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2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1천715명→2천431명→3천272명→2천771명을 기록해 최소 1천600명 이상 나왔으며, 많게는 3천명 이상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2천17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천152명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735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923명, 경기 922명, 인천 169명 등 수도권이 총 2천14명(73.6%)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천512명)에 이어 이틀 연속 2천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43명, 경북 85명, 충남 74명, 경남 72명, 대전 53명, 충북 49명, 강원·전북 각 47명, 부산 46명, 광주 39명, 울산 27명, 전남 25명, 세종 8명, 제주 6명 등 총 721명(26.4%)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 수도권에서는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경기 부천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지난 23일 이후 이용자 14명을 비롯해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종합병원, 교회, 가공업체 등과 관련해 새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울산 남구 종합병원에서는 이달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환자 3명과 종사자·가족 각 2명씩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사례의 감염 규모도 연일 불어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과 관련해 확진자가 66명 늘어 총 659명이 됐다. 중구 중부시장과 관련해서는 16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44명으로 늘었고,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과 관련해서는 총 5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 옹진구 여객선과 관련해서는 37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70명이 됐다.

 

대구 외국인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과정에서 6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41명에 달했다. 또 대구 서구 목욕탕과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가 104명이 됐으며, 같은 서구 소재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대전 유성구 택배회사(누적 26명), 광주 서구 지인모임(4번째 사례·9명), 광주 서구 유흥주점(2번째 사례·9명), 전북 전주시 유흥시설(45명)과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더 나왔다.

 

또 부산 서구 시장(39명), 경남 거제시 기업·종교시설(50명), 강원 원주시 외국인 근로자(27명), 제주 서귀포시 초등학교(45명)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천45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0명으로, 전날(339명)보다 19명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10%(1천432만5천938명 중 30만1천172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통계에서 전북 지역에서 오신고된 1명을 누적 확진자에서 제외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