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 첫날은 오후 10시까지 온라인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또한 비트나인이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비트나인은 다음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했으며 피코그램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돌입했다.

 

◆ 카카오페이, 일반 청약 시작…IPO 최초 100% 균등배분 적용

 

금융투자업계는 25일 기업공개(IPO) 일정이 두 차례 연기된 카카오페이가 이날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고 밝힘. 일반청약 첫날은 오후 10시까지 온라인으로 청약을 진행 가능. 청약 마감일인 다음날은 오후 4시에 청약 마감.

 

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주 청약 물량은 총 공모주식의 25%인 425만주. 삼성증권(청약 물량 230만주), 대신증권(106만주), 한국투자증권(70만주), 신한금융투자(17만주)를 통해 청약을 진행.

 

공모가는 9만원으로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1조7000억원 규모.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714.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카카오페이는 다음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카카오페이는 이번 상장에서 국내 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 공모주 물량 100% 균등 배정하기로 결정. 금액과 상관없이 더 많은 소액투자자의 관심을 이끌기 위한 조치로 해석됨. 이전까지 IPO는 모두 증거금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받을 수 있는 비례방식.

 

◆ 비트나인, IPO 기업설명회 개최…11월 코스닥 상장 추진

 

비트나인이 25일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힘. 비트나인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 이후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

 

공모 주식수는 총 207만1000주. 공모 희망 범위는 8700원~97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 공모가 기준 180억원~200억원.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공모자금은 제품 연구개발, 해외시장 개척, 마케팅 활동 등에 투입할 계획.

 

비트나인은 세계 최초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Graph DBMS 기술을 보유한 기업. 현재 인텔 등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과 국내 기업 및 기관에 그래프DB 분석 솔루션을 제공. 주요 제품은 2017년 출시한 '아젠스 그래프(Agens Graph)'.

 

◆ KT ‘인터넷망 장애’에 투자자 피해 속출…보상 문제는?

 

25일 오전 11시20분경부터 1시간가량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 KT 인터넷 전반에 걸쳐 서비스가 불통되는 가운데 해당 시간 동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접속과 이용이 어려워짐.

 

서비스 장애 초기 디도스(DDos) 공격을 의심하던 KT 측은 "면밀히 확인한 결과 라우팅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고 밝힘.

 

KT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자사 과실이 아닌 만큼 보상이 어렵다는 입장. 이용자들의 피해 사실을 자체적으로 입증할 방법이 없고 증권사에서 전산상의 오류가 발생한 게 아닌 만큼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상할 만한 의무가 없다는 이유.

 

KT 관계자는 "당장은 사고 원인을 찾는 게 급선무였기 때문에 원인 규명에 집중했지만 향후 피해자가 추산되는 대로 통신 약관에 따라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힘.

 

◆ 에스에이티이엔지, IBKS 제14호 스팩 합병 주총 승인…12월 코스닥 상장

 

IBKS제14호스팩과의 합병안이 승인된 에스에이티이엔지가 오는 12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25일 밝힘.

 

합병기일은 다음달 25일.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2034만5886주.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연구개발을 위한 추가 인력 확보와 외형 확대에 따라 증가된 생산물량에 필요한 자재 구매 대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

 

에스에이티이엔지는 평판 디스플레이(FPD) 모듈공정에 적용되는 본딩 설비(Bonding System)·검사 장비 등의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영위중. 자회사 에코케미칼을 통해 2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진출.

 

 

◆ 피코그램, 일반 청약 시작…11월 코스닥 상장

 

금융투자업계는 25일 피코그램이 이날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힘.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으로 다음달 3일 코스닥 상장 예정.

 

피코그램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2500원으로 확정.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12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83억원 규모.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499곳이 참여해 14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 참여 기관 중 63.5%가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

 

정수기 및 필터 전문 기업 피코그램은 정수기 및 필터 전문 기업으로 환경 및 수(水)처리 분야 소재 및 필터, 정수기 등을 제조·판매 중. 지난 2005년 개발한 원터치 자가 교체형(PnP) 필터 등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필터와 정수기를 수출.

 

◆ SK텔레콤, 26일부터 거래정지…SK텔레콤·SK스퀘어로 분할

 

SK텔레콤이 인적 분할 이슈로 인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거래가 정지. 분할 기일은 다음 달 1일이며, 내달 29일 SK텔레콤은 존속 법인인 SK텔레콤과 신설 법인인 SK스퀘어로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됨.

 

분할 비율은 SK텔레콤과 SK스퀘어가 0.61대 0.39의 비율로 분할. SK텔레콤은 액면 분할도 단행. 액면가 500원인 보통주 1주가 액면가 100원의 5주로 변경됨.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등 SK텔레콤이 보유한 주요 자회사들이 SK스퀘어 산하로 편입될 예정. SK텔레콤의 현재 시가총액은 22조3747억원으로 분할 비율을 감안한 SK스퀘어의 기업 가치는 8조7261억원으로 추정됨.

 

◆ SK가스, 내년 중간배당 도입…“회사와 주주의 동반 성장 추진”

 

SK가스가 내년부터 중간배당을 도입하고, 연간 당기순이익의 최대 40%까지 배당금을 지급한다고25일 밝힘.

 

연말 배당만 시행했던 SK가스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주주들에게 상반기와 연말 결산 이후 총 두 번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

 

배당액은 연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20~40%에서 총액이 결정. 이번에 결정된 배당정책은 오는2023년까지 적용되며, SK가스는 향후 3년 주기로 정기적인 검토를 거쳐 배당정책을 발표할 예정.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