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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삼성바이오로직스, 美 그린라이트와 mRNA 백신 생산 협력...한국화이자제약 먹는 아토피 치료제 '시빈코정' 국내 허가 外

 

【 청년일보 】금일 의료·제약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제조사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 손잡고 아프리카 지역 내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에 나선다고 밝혀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먹는(경구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빈코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한독이 바이오벤처 스파크바이오파마에 3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해 항암제 후보물질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그린라이트와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이하 그린라이트)가 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후보 물질 원료의약품(DS)을 위탁생산(CMO)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힘.


양사는 저소득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그린라이트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상업 생산, 현지 보급에 속도를 낼 계획.


그린라이트는 아프리카 연구 지역과 임상시험 파트너를 확정한 후 내년 1분기에는 후보물질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상 3상 단계에 쓰일 원료의약품을 공급할 예정.


그린라이트는 올해 3월 연간 수십억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해 전 세계 백신 보급의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상반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승인을 목표로 인천 송도 공장에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이라고.


마약류 식욕억제제 온라인 판매·광고 사이트 147개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거나 광고한 사이트 147개를 적발해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힘.


이 중 거의 모두에 해당하는 145개 사이트가 트위터 검색을 통해 적발됐고, 페이스북과 번개장터 검색을 통해서 1개씩이 적발.


식약처는 반복 위반이 적발된 판매자의 정보를 수사기관에 넘겼다고.


식욕억제제는 중증 비만환자에게 체중감량의 단기간 보조요법으로 사용되는 의약품. 주성분은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등.


식약처는 마약류 향정신성 의약품 식욕억제제를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하는 행위가 증가하자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점검에 나섰다고 밝힘.


한국화이자제약 먹는 아토피 치료제 '시빈코정' 국내 허가


한국화이자제약은 먹는(경구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빈코정'(CIBINQO·주성분명 아브로시티닙) 50㎎·100㎎·200㎎ 제품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힘.


시빈코정은 하루 한 번 먹는 '야누스키나아제1'(JAK1·사이토카인 물질) 억제제로, 염증을 유발하는 인터류킨과 면역물질인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 등의 수치를 조절.


이번 승인으로 시빈코정은 성인과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중증 전신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쓰일 수 있게 됐다고.


대부분 환자에서 권장 시작 용량은 200㎎이며, 환자가 불편감을 견딜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는 내약성과 유효성에 근거해 용량 조절이 가능.


한국화이자제약에 따르면 시빈코정은 여러 임상 3상 연구에서 유의미한 습진 중증도 평가 지수 개선 등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크리스탈지노믹스-다나테인 "골관절염 바이오신약 공동개발"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와 바이오벤처 다나테인은 골관절염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디모드'(DMOAD·Disease Modifying Osteoarthritis Drug) 바이오 신약후보 'DRT101'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함.


DRT101은 골관절 조직의 퇴행과 재생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재생을 의도적으로 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물질.


현재 골관절염 치료법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통 약물로 통증을 완화하거나 수술로 인조 골절(骨節)을 삽입하는 방법뿐이라고.


다나테인은 골관절염 근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바이오 벤처. 대표 최승현 박사는 골관절염 병변을 일으키는 단백질 'TGF-베타' 분야의 구조생물학자.


한독, 스파크바이오파마에 30억원 지분투자…항암제 공동연구


한독은 바이오벤처 스파크바이오파마에 3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고 회사와 항암제 후보물질 공동 연구개발에 나섬.


이번 계약으로 한독은 스파크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면역미세환경 조절물질 'SBP-101'의 국내 판매 및 품목 허가권을 확보. 또 스파크바이오파마가 개발하는 다른 질환 치료제의 공동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우선 협상자가 될 권리도 갖는다고.


스파크바이오파마는 2016년 박승범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로, 저분자 화합물 기반 암, 면역질환, 뇌 신경계 질환, 대사성질환 신약을 연구.


이번 지분투자는 한독이 2006년부터 이어온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의 일환. 한독은 국내외 연구기관, 바이오벤처, 의료기기업체 등과 연구개발을 하고 있음.


수도권 중환자 병상 비상…가동률 83.9%, 남은병상 112개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수도권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연일 80%대로 집계.


이에 정부는 중환자 병상에 대한 추가 확보 명령을 내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힘.


2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9%(695개 중 583개 사용)로 전날(83.7%)보다 0.2%포인트 상승.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5.5%(345개 중 295개 사용), 경기 82.7%(271개 중 224개 사용), 인천 81.0%(79개 중 64개 사용)였다고.


수도권에 남은 중환자 병상은 서울 50개, 경기 47개, 인천 15개 등 총 112개뿐이라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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