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5명이 발생하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일도 신규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천266명 늘어 누적 45만7천6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5천123명으로 처음으로 5천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 하루 만에 기록이 경신됐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3천937명보다는 1천329명 많다.
서울 2천268명, 경기 1천495명, 인천 355명 등 수도권에서만 총 4천1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로 충북 충주 자동차부품업체 관련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고, 제천 초등학교(누적 18명)와 중학교(누적 19명) 관련 확진자도 2명씩 더 나왔다.
광주시 동구 합창단 관련 확진자가 16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서구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2명 늘어 누적 13명을 기록했으며, 서구 중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확진됐다.
전남에서는 광양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돼 총 14명이 됐다.
경북 포항에서는 확진자가 다니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전수검사한 결과 13명(교사 2명·원아 4명·가족 및 지인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포항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이 늘어 누계 47명이 됐다.
문경 소재 병원 관련 4명(누계 66명), 영덕 소재 학원 관련으로 2명(누계 35명)이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733명으로 이틀 연속 700명대를 유지하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7명 늘어 누적 3천705명이다.
정부는 5천명대에 진입한 이후 계속 확산하는 코로나19 유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의료체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