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무선사업부의 명칭을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로 변경했다는 소식과 네이버가 불법촬영물 유통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적용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KT가 클라우드 기반 GPU 인프라 제공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을 출시했다. 이는 올해 10월 밝힌 AI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모레'와의 협력 결과다.

 

이 밖에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를 무료 플레이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내년 1월 12일부터 전 세계 모든 이용자가 PC와 콘솔을 포함한 전 플랫폼에서 배틀그라운드를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 "갤럭시 경험 혁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명칭 'MX사업부'로 변경

 

삼성전자는 10일 무선사업부의 명칭을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로 변경.

 

삼성전자는 미래지향 가치를 반영하는 동시에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을 투영함으로써 급변하는 사업 환경과 다각화하는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에서 결정했다고 설명.

 

새로운 명칭 MX에는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 다양한 제품은 물론 고객 서비스까지 편리하게 연결된 '갤럭시 에코시스템'과 개방형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가 자신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즐기도록 하겠다는 의지 담아.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새로운 갤럭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지향점을 내포.

 

삼성전자는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고객 경험 중심의 업계 리더로서 제품 및 서비스의 확장성과 연결성을 토대로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꾸준히 확대해 총체적 경험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

 

◆ "불법촬영물 유통 방지"… 네이버, 기술적·관리적 조치 적용​

 

네이버는 10일부터 시행되는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 방지를 위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유통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 적용.

 

이는 지난해 12월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 방지를 위해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에 따라 웹하드 사업자와 일정 규모 이상 부가통신사업자에 부과된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조치 의무 부과에 따른 것.

 

네이버는 불법 촬영물 등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이미 법에서 정한 불법 촬영물 등에 대한 이용자의 신고·삭제 요청 기능 운영, 불법촬영물 등의 검색 결과 차단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으며 특히 불법 촬영물 등을 등록한 이용자에 대해서는 게시물 삭제와 함께 전 서비스 이용 제한 등의 강력한 조치 시행.

 

AI 기반 영상·이미지 필터링 기술(X-eye)을 통한 음란·불법 게시물의 유통 차단,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 및 '그린인터넷 캠페인' 운영 등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 진행 중.

 

◆ KT, GPU 클라우드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 출시

 

KT는 클라우드 기반 GPU 인프라 제공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 출시.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은 국내 최초로 고비용의 GPU 인프라를 동적 할당 방식으로 제공하는 실 사용량 기반 종량제 서비스.

 

실제 개발과정에서 GPU는 개발기간 전체에 필요하지 않고 데이터 분석, 모델학습 등에만 활용.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GPU를 필요한 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어 개발비용의 대폭 절감이 가능.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은 대규모 GPU 자원 필요시 원활한 확장을 지원한다. 물리적으로 한 개의 서버에서 구동할 수 있는 최대의 GPU 수량 이상의 GPU를 클러스터링해 연산에 활용. 특정 시점에 준비된 전체 GPU가 모두 활용돼 일시적으로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요청을 자동으로 대기시키고 순차적으로 처리해 서비스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특징.

 

모델 프로그래밍 호환성을 갖춰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은 멀티 GPU 환경 이용을 위해 기존 개발 소스를 재설계하지 않고 그대로 멀티 GPU 환경 이용 가능.

 

개발 단계마다 필요한 자원을 연속적으로 확대 및 축소 가능하다. 할당된 자원을 변경하기 위해 필요했던 서비스 중단 없이 개발을 이어갈 수 있어.

 

KT와 모레는 이번 상품 출시에 이어 2022년에는 초대규모 GPU 팜을 구축할 예정이며, 2023년에는 전용 AI 반도체 칩을 제작해 GPU 기술 국산화 추진.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무료 플레이로 서비스 전환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를 내년 1월 12일 무료 플레이 서비스로 전환.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PC 및 콘솔을 포함해 7500만 장 이상 판매고 올린 게임.

 

크래프톤은 '모두를 위한 배틀그라운드(BATTLEGROUNDS FOR ALL)'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배틀그라운드를 모든 이용자가 즐겁게 플레이하도록 무료 플레이 서비스 전환 결정.

 

무료 플레이 서비스 전환을 기념해 사전예약 마이크로사이트를 오픈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 준비. 마이크로사이트에서는 사전예약, 친구 초대, 게임 플레이 성향 테스트 등을 통해 기존 이용자, 신규 이용자 모두가 게임 내 아이템 획득 가능.

 

기존 유료 버전의 배틀그라운드 이용자에게는 특별 제작된 전용 '무료 플레이 서비스 전환 기념 특전 팩' 제공.

 

크래프톤은 지속적으로 이용자가 참여하고 즐길 콘텐츠를 제공해 펍지 IP 확장에 힘쓸 계획.

 

 

◆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 역량 집중"…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대표이사직 사임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가 카카오의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으로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대표이사직 사임.

 

지난 1일 카카오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에 선임된 남궁훈 전 대표는 김범수 의장과 함께, 카카오 공동체의 미래 10년을 위한 글로벌 시장 공략과 미래 먹거리 발굴 등 통합 로드맵 구상과 실행에 가속.

 

카카오게임즈는 조계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새로운 출범 알려, 이와 함께 한상우 CSO를 수석 부사장으로, 안양수 CTO 등 임원 인사 진행.

 

◆ 에픽게임즈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5 익스피어리언스' 공개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된 시네마틱 인터랙티브 테크 데모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5 익스피어리언스'를 10일 공개.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5 익스피어리언스는 '매트릭스'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시네마틱과 게임플레이를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실시간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으며,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앤 모스가 영화에서처럼 네오와 트리니티 역으로 등장함과 동시에 실제와 가상이 혼재되면서 배우 본인을 연기하는 것이 특징.

 

제작에는 에픽게임즈와 함께 매트릭스 3부작에 참여했던 많은 제작진, 사이드FX, 이블 아이 픽처스, 더 코얼리션, 웨타FX 등 세계 정상급의 VFX 스튜디오 및 게임 개발사 등이 참여.

 

이번 테크 데모는 16㎢의 방대한 오픈월드의 도시 환경을 배경으로 매우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의 시네마틱을 시작으로 격렬한 자동차 추격전, 3인칭 슈팅 액션이라는 실시간 인터랙티브 경험으로 전환.

 

새로운 AI 및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된 수만 개의 캐릭터, 차량, 오브젝트, 디지털 휴먼 기술을 통해 사실적인 도시 환경과 영화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언리얼 엔진5의 주요 기능인 나나이트와 루멘은 물론 월드 파티션, 후디니, 매스 프레임워크 등 핵심 기술이 모두 사용.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5 익스피어리언스는 PS5와 XSX|S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플레이 가능. 에픽게임즈는 이번 테크 데모에 사용된 콘텐츠를 2022년에 언리얼 엔진 커뮤니티를 통해 배포할 계획.

 

에픽게임즈가 수년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개발 중인 차세대 엔진 언리얼 엔진5는 현재 얼리 액세스로 이용이 가능하며, 정식 버전은 2022년에 출시될 예정.

 

◆ "우주 클라우드 시대 앞당긴다"… MS, 애저 스페이스 확장

 

마이크로소프트(MS)가 9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항공우주산업체 에어버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서비스 '애저 오비탈'의 퍼블릭 프리뷰 공개.

 

먼저, MS는 에어버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어버스의 프리미엄 위성 이미지 자료와 표고데이터를 애저 맵에서 제공.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시나리오를 실현,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인사이트를 기업에 제공. 애저 맵 사용자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에어버스의 프리미엄 데이터 활용 가능.

 

MS는 애저 오비탈 퍼블릭 프리뷰도 공개. 애저 오비탈은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서비스로 고객이 인공위성과 연동해 산업에 필요한 데이터와 정보를 빠르게 분석, 이를 서비스로 구축하도록 지원.

 

이를 통해 위성 사업자는 전용 지상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발생하는 기술, 스케줄링, 비용 등의 문제 해결. 애저 오비탈 퍼블릭 프리뷰에는 MS와 노르웨이 KSAT사의 KSATLite 지상국 지원도 포함.

 

이와 함께 MS는 스페이스아이, 프로젝트 튜링 등 위성 이미지에 대한 애저 기반 혁신 기술도 공개. 스페이스아이는 구름의 영향을 받지 않는 레이더 데이터와 과거에 촬영된 광학 이미지를 결합해 구름 아래 보이는 이미지를 AI로 예측. 프로젝트 튜링은 할리우드에서 사용되는 허상의 이미지 강화 기술을 현실로 가져와.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