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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개 시·도 경제 역성장...전국 지역내총생산 -0.8%

외환위기 후 첫 마이너스 성장...수도권 생산 비중 52.5%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개 시도에서 경제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총생산(GRDP)의 2019년 대비 실질 성장률은 -0.8%이었다. 실질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4.6%)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지역소득(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의 2019년 대비 실질 성장률은 -0.8%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7.2%), 제주(-6.6%), 경남(-4.1%), 부산·인천·경북(-2.9%), 강원(-2.0%), 대구(-1.4%), 광주(-1.0%), 충남(-0.5%), 서울·전남(-0.1%) 등 12개 시도가 역성장했다.

 

지난해 명목 지역내총생산은 1천936조원으로 2019년 대비 0.4% 증가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전국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5%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5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1985년에는 수도권 비중이 43.7%였다.

 

김대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수업, 숙박 및 음식점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1인당 개인소득의 전국 평균값은 2천120만원이었다.

 

서울(2천406만원)이 가장 높았고 울산(2천356만원), 대전(2천135만원), 광주(2천129만원)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은 2017년 울산을 제친 이후 4년 연속 1인당 개인소득 1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전국 평균을 하회했는데 그중 최하위는 경남(1천956만원)이었다.

 

김 과장은 "조선업, 항공부품업 업황이 좋지 않았다"며 "다른 소득 하위 지역과 비교해 인구 변동이 거의 없었던 것도 경남의 순위가 하락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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