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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만9567명...하루새 5만명 수준 폭증

수도권만 총 2만9264명...재택치료 16만8020명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세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을 넘어 이미 지배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설 연휴 이동량 및 대면접촉 증가 여파가 본격화하는 동시에 직전 주말 동안 일시적으로 주춤했던 확진자가 주중으로 접어들면서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4만9천567명 늘어 누적 113만1천24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6천719명)보다 1만2천848명이 폭증하면서 4만명대 후반에 달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3천8명) 1만명대에 올라선 이후 1주일만인 이달 2일(2만268명) 2만명을 넘었고, 다시 사흘만에 3만명대 중반(5일·3만6천346명)까지 치솟았다. 이후 나흘만인 이날 5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면서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확진자수는 매주 약 2배씩 증가하는 추세도 보이고 있다. 이날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2일(2만268명)의 2.4배, 2주 전인 지난달 26일(1만3천8명)의 약 3.8배에 달한다.

 

주요 감염사례로 대전에서는 대덕구의 한 병원 환자 5명과 직원 2명, 간병인 1명이 연쇄 확진됐다.

 

또 부산 사하구 주간보호센터와 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각각 7명과 6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진구, 사하구, 해운대구 요양병원 및 사상구 병원과 관련한 기존 집단감염으로도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다.

 

8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5명으로 전날(268명)보다 17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올해 1월 초 1천명대에서 중순께 500명대로 급격히 줄었고, 이달 들어서는 200명대로 내려왔다.

 

수치 자체는 12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4일 257명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소폭씩 증감을 반복하면서 이날 280명대로 올랐다.

 

방역당국은 3월 이후부터 3차 접종 후 예방효과가 감소한 고연령층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총 6천943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61%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의료기관은 601곳, 관리 가능한 환자는 총 18만3천명이다. 관리 여력 대비 관리 중인 비율은 76.1%다.

 

재택치료자의 절반가량은 수도권에 몰려 있다. 경기 4만6천명, 서울 3만5천908명, 인천 1만777명 등 총 9만2천685명(57.5%)이다.

 

정부는 의료 역량을 중증 위험이 높은 취약군에 집중하기 위해 10일부터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에게만 건강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몸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재택치료 체계를 전환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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