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팬' 김이나 작사가가 누구보다 빛을 발하고 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더팬'에서는 윤도현의 추천으로 김지훈이 등장했다.
18세 김지훈은 노을의 '만약에 말야'를 열창했다. 하지만 패널들은 자작곡 '우물 안 개구리'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부른 '우물 안 개구리'의 가사는 '동화 같은 세상을 꿈꾸던 동그란 하늘 아래 햇살을 반가워하던 순수했던 그 아이는 이제 앙상한 가지가 찢어놓은 회색조각들 아래 갇혀 무뎌진 눈물을 흘리며 흩어진 시간을 애써 주워담다 고개를 떨군다 애써 두 눈을 감는다'라는 곡이다.
김이나는 "작사가 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작사 생각 되게 많이 해요"라며 "김이나 작사가님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이나 작사가는 "이영훈 작사가의 이문세 '옛사랑' 가사 같다. 직접 공간 안에 들어가서 가사를 쓴 거다"라고 극찬했다.
또 김이나는 이후 크러쉬, 그리즐리가 등장하자 "크러쉬 같은 친구들을 굉장히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사의 중요성을 아는 뮤지션이다. 작사가로서 이런 친구들이 나오면 굉장히 좋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