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방한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회담한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정책 공조,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한미동맹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 등 최근 한반도 안보 불안 요인과 현재 진행 중인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퍼 장관은 정 장관뿐 아니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하고,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외교·안보 수장과 연이은 만남에서 양국간 본격적인 협상을 앞둔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논의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한미는 올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주한미군 주둔비를 작년(9602억원)보다 8.2% 인상된 1조389억원에 합의했는데 미국은 내년도에도 추가 증액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촉발한 한일 갈등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연장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8곳 안팎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장관으로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는 김현수 전 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는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여성가족부 장관 및 금융위원장·방송통신위원장·공정거래위원장·국가보훈처장 등 장관급 인사들도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는 조국 전 민정수석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된다면 윤석열 검찰총장,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등 새로운 '사정라인'이 완성되며 검찰 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과기부 장관에 최기영 교수를 발탁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애초 유영민 현 장관이 유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막판에 최 교수 카드가 급부상하면서 결국은 교체 쪽으로 기울었다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는 유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출마 문제와 더불어 최 교수가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빙수와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설빙이 가맹점주를 모집하면서 예상 수익과 관련한 정보를 다르게 제시해 경고 조치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설빙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설빙은 2014년 7~9월 70명의 가맹 희망자들에게 서면으로 예상 수익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예상 매출액을 산출하는 근거가 되는 인근 가맹점들의 영업기간을 사실과 다르게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빙이 제공한 서면에는 '직전 사업연도의 영업기간이 6개월 이상인 인근 가맹점의 매출액만을 활용해 예상매출액의 범위를 산출했다'고 기재돼 있다. 그러나 설빙은 2013년 8월 설립돼 그해 10월부터 가맹 사업을 시작했기에 직전 사업연도(2013년)에는 영업기간이 6개월 이상인 가맹점이 존재할 수 없다. 설빙이 가맹 희망자들에게 제공한 예상 수익에 관한 정보는 6개월보다 짧은 기간 영업한 가맹점의 매출액을 근거로 했거나 해당연도(2014년)의 여름 성수기 가맹점 매출액 등을 토대로 산출된 것이라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가맹본부가 예상 수익과 관련한 정보를 가맹 희망자에게 제공할 때 그 근거가 되는 가맹점의 영업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가입할 의무가 없는 60세 이후 국민연금을 스스로 선택해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이 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임의계속가입자'는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48만3326명에 달했다. 남자 16만9867명, 여자 31만3459명으로 여자가 훨씬 많았다. 임의계속가입자는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 연령(60세)이 지났지만 계속 보험료를 내며 65세까지 가입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신청한 사람을 말한다. 국민연금법 제13조(임의계속가입자)는 국민연금 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자가 60세가 되어도 임의계속가입자로 가입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4만9381명에 그쳤던 임의계속가입자는 2011년 6만2846명, 2012년 8만8576명, 2013년 11만7018명, 2014년 16만8033명 등으로 계속 불어났다. 2015년에는 21만9111명으로 20만명을 돌파했고, 2016년 28만3132명, 2017년 34만5292명으로 2년 만에 30만명 선으로 올라섰다. 2018년에는 47만599명으로 40만명 선을 훌쩍 넘어섰다. 임의계속가입제도를 활용하면 노령연금을 탈 수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패션 성수기를 앞두고 예년보다 열흘 앞당겨 이번 주말인 10일부터 ‘조르쥬 레쉬’, ‘라우렐’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연이어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발 앞서 신상품을 선보임으로써 홈쇼핑 업체들이 사활을 거는 가을, 겨울 시즌에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 이미 지난해부터 브랜드별 고객 분석을 기반으로 상품 기획, 제작 등을 시작해 일찌감치 론칭 준비를 마친 상태다. ‘홈쇼핑 패션은 저렴하다’는 인식이 무너짐에 따라 가격이나 구성이 아닌 최고급 소재와 디자인으로 패션 전문 채널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에 간절기 아이템인 티셔츠, 블라우스를 시작으로 재킷, 코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우선 오는 10일 오전 10시25분 '젠틀우먼룩'을 표방하며 30~40대 커리어 우먼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는 브랜드 ‘조르쥬 레쉬’의 ‘팬츠 3종’(8만원대)을 시작으로, 11일(일) 오후 4시 10분에는 ‘티블라우스 5종‘(7만원대)을 론칭한다. 조르쥬 레쉬는 최고급 소재를 활용한 깔끔한 디자인으로, 2014년 론칭 이후 누적 주문금액 3000억원을 달성한 베스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일명 '붙이는 천연 비아그라 패치'라 불리는 불법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를 무단으로 제조·유통한 업자들이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단)은 약사법과 의료기기법 등 위반 혐의로 12개 업체 관계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민사단에 따르면 A(37)씨는 2017년 6월쯤부터 의약품 제조업 허가 없이 성 기능 강화 패치 200개를 만들어 유명 인터넷 쇼핑몰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제품은 남자 성기에 붙이는 동전 크기 패치 형태인데 A씨는 '양자파동 에너지'를 이용해 혈액순환계를 자극함으로써 성 기능을 높여준다고 광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성분 검사 결과 고추의 매운 성분 중 하나인 합성 캡사이신과 주로 파스에 들어가는 글리세린만이 검출됐다고 한다. B(56)씨는 작년 11월쯤부터 종로구 재래시장에 사무실을 차린 뒤 지하철 화장실 등에 명함을 뿌리고는 이를 보고 찾아온 손님들에게 발기부전 치료제를 팔다가 붙잡혔다. C(31)씨는 기미, 잡티, 점, 문신 제거에 사용하는 일종의 전기수술장치 4만2000개를 작년 7∼10월 허가 없이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제품은 피부조직을 태우는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산업 소재 분야 인재 양성을 늘리고 초중고 역사 교육을 강화하는 등 교육·사회 분야에서도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9일 오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와 함께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정부는 대일(對日) 수입 의존도가 높고 국내 기술력이 미흡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들이 이르면 내년부터 연계전공·융합전공을 신설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인재 배출이 빨리 이뤄지도록 3∼4학년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주요 재정지원사업 평가지표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연말까지 '이공계 분야 혁신인재 양성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는 내달 초·중·고등학교가 개학하면 즉시 계기교육과 동아리·캠페인 등 체험활동을 통한 역사교육을 하기로 했다. 학계를 통해서는 한일 관계사와 갈등 현안 및 해결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동북아 역사 전문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동북아 역사 인식을 전반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시민강좌 개설 및 역사서적 개발·보급 등에도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와 무인양품의 국내 모바일 앱 사용자가 지난달부터 급격히 줄어들어 절반에 가까운 사용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모바일 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준 유니클로 모바일 앱의 7월 월간 사용자 수(MAU·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중복되지 않는 이용자 수)는 상반기 평균치보다 28% 줄었다. 지난 6월 72만1472명에 달했던 유니클로 앱 MAU는 7월에는 51만440명으로 29% 감소했다. 일일 사용자 수(DAU·하루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중복되지 않는 이용자 수) 기준으로는 낙폭이 더욱 커서 전월 및 상반기 평균 대비 40% 각각 감소를 기록했다. 유니클로뿐 아니라 일본 생활용품 브랜드인 '무인양품' 앱 사용자도 크게 줄었다. 무인양품 모바일 앱의 7월 기준 MAU는 4만2713명으로, 6월(7만2천11명)보다 41% 줄었다. 상반기 평균치 대비해서는 22% 감소를 기록했다. DAU 기준으로도 6월 대비 44%, 상반기 평균 대비 27% 감소를 각각 기록했다. 구글플레이에 있는 유니클로 앱 페이지에는 이번 불매운동에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393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27.3% 성장했다. 한국 법인은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신제품과 간편대용식 등 신규사업을 바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12.8% 성장했다. 뉴트로 트렌드를 선도하며 3년 만에 재출시한 ‘치킨팝’과 ‘썬 갈릭바게트맛’, ‘섬섬옥수수’, ‘닥터유 단백질바’ 등 신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고,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 제품 매출도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오리온은 하반기에는 고기능성 ‘미네랄워터’ 제품 론칭을 비롯해 다양한 제과 신제품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파이, 스낵, 젤리 등의 카테고리에서 기존 인기 제품들의 새로운 맛을 공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난 5월 가성비를 높여 출시한 ‘오!그래놀라 카카오&유산균볼’이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가성비 라인업을 확대해 그래놀라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대형마트에서 발목에 소형카메라를 장착한채 불법 촬영을 한 30대 남성이 마트 직원의 기지로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A(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파주시의 한 대형마트 매장에서 여성 손님 2명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매장 내에 특이한 행동을 하는 손님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 마트 직원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마트 직원 B씨는 제보를 받고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모니터링하다가 A씨를 직접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검거 당시 양쪽 발목에 소형 카메라 2대를 부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최근 마트에서 자주 목격된 점 등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의뢰하는 등 수사 중이다. 한편 파주 경찰은불법 촬영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마트 직원 B씨에게 표창과 검거포상금을 전달했다.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서울시는 지난 1988년 문을 연 전국 유일의 양곡도매시장이 인근 농협주유소 부지로 새 부지를 확보, 이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가 개설한 양곡도매시장에서는 하루 평균 약 100톤의 양곡이 유통되고 있으며 서울시민 연간 잡곡 소비량의 약 15%가 거래되고 있다. 이번 이전은 내년까지 서울시-농협간 부지 재산교환을 마무리하고, 2022년에는 이전과 동시에 시설을 현대화한 양곡도매시장을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은 양재동 R&D 캠퍼스 조성을 위한 것이며 저장창고, 정곡기 등 양곡유통 시설 현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건강한 양곡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양재 R&D 캠퍼스는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관련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 등이 집적된 글로벌 산학협력의 중심지로 조성될 방침이다. 특히 미래 산업으로 평가받는 AI 관련 연구소 및 기업을 위한 오피스 공간, 연구결과의 기업연계를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기업홍보 및 기업 간 거래(B2B)를 위한 전시·체험·컨벤션 시설, 식당가와 같은 복화문화공간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7일 일본 정부가 공개한 수출규제 시행세칙에서 추가적으로 '개별허가' 품목을 지정하지 않아 공세 수위를 낮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기존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이 그대로 유지돼 있으며 백색국가 제외 시행령이 통과된 만큼 대(對)한국 경제전쟁 확전을 유보했다고 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시행세칙 '포괄허가취급요령'도 함께 공개했다. 포괄허가취급요령은 백색국가 제외 관련 하위 법령으로, 1100여개 전략물자 품목 가운데 어떤 품목을 개별허가로 돌릴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의 추가 피해규모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포괄허가취급요령에서 한국에 대해 개별허가만 가능한 수출품목을 따로 추가하지는 않았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4일 고순도 불화수소와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을 개별허가 대상으로 변경한 바 있으며 이 중에서 아직 개별허가가 나온 곳은 없다. 일본 정부가 개별허가 품목을 추가로 지정하지 않은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