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ㅇㅇ아, 엄마 입 안이 얼얼하면서 화끈거리고 아프네"라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신다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이러한 구강 통증은 갱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 '구강 작열감 증후군'이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제공하는 질병정보에 따르면, 이러한 구강 작열감의 증상은 우리나라 55세 이상 남녀 14.3% 정도가 경험한다. 이 질병을 겪는 사람들은 입 안에 상처가 있는 것도 아니며, 입 안에서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쇠 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이 질병은 주로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여성 호르몬 부족도 한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지만, 아직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 빈혈, 영양 부족,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에게 이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그러나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의 '구강작열감증후군과 우울장애의 양방향 연관성 분석'에 따르면, 구강 작열감 증후군의 원인은 갱년기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에 의한 코티솔의 분비 증가로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통증이 유발되는 기전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된다. 심리적 요인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갱년기는
【 청년일보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 중 건강 부문에 따르면, 청년의 우울증 유병률은 6.1%(남4.9%, 여 7.5%)이며, 1인 가구 청년의 경우 7.3%로 1.2%p 더 높았다. 또, 최근 1년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경험 또는 전체 청년은 2.4%이며, 1인 가구 청년의 경우 2.9%로 0.5%p 더 높았다. 이러한 분석 결과로 1인 가구 청년이 정신건강 차원의 문제에 더 취약한 것을 알 수 있으며, 학업 및 취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소득과 사회경제적 수준, 사회적 고립감 등 여러 가지 원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때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적절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이들은 약물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약물 사용경험에 대해 수면제는 3.8%, 신경안정제는 4.3%, 각성제는 1.0%가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약물 사용 경험자 중 '기분을 좋게' 하거나 '긴장을 풀기 위해' 의사의 처방 없이 약물을 사용한 약물 오남용 경험은 12.1%가 '있다'고 답변했다. 약물은 건강 및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복용하는 것이나,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오진 않는다. 약의 부작용, 내성, 중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