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자회사 소프트뱅크가 독자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30일 NHK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생성형 AI를 독자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슈퍼컴퓨터에 준하는 인프라 정비에 200억엔(약 1천824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활용해 이르면 연내 생성형 AI의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일단 금융, 의료 등 특화 분야에서 기업에 서비스하는 생성형 AI를 개발한 뒤 장래에는 범용 서비스로 이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소프트뱅크그룹 주주총회에서 "은퇴하고 싶지 않다"며 AI와 관련된 일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3년간 수비를 철저히 해 수중에 5조엔(약 45조원)이 넘는 현금이 있다"며 "이제부터 반전 공세에 나설 것"이라고도 말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산하 투자 펀드를 통해 AI 관련 기업에 투자해 왔으며, 올해 3월에는 생성형 AI의 활용을 겨냥해 새로운 회사도 설립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긴축 발언에도 성장률 호조와 은행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76포인트(0.80%) 오른 3만4122.4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8포인트(0.45%) 상승한 4,396.4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2포인트(0.00%) 하락한 13,591.33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 등을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가 개장 전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은 2.0%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이전에 발표된 잠정치인 1.3%와 시장의 예상치인 1.4%를 웃도는 수준이다. 성장률 개선은 소비지출과 수출이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3.8% 증가에서 4.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4분기에는 1.0% 증가한 바 있다. 1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은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다. 내구재 지출이 전 분기 1.3% 줄었으나 16.3%로 큰
【 청년일보 】 메타에 이어 구글도 뉴스 서비스를 중단한다. 캐나다 의회가 디지털 플랫폼에 뉴스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법안을 가결처리한 데에 따른 대응이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29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법이 시행되면 불행히도 캐나다의 검색 등에서 캐나다 뉴스 링크를 빼야할 것이라고 정부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결정과 그 영향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며 "캐나다 매체와 이용자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투명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22일 메타와 구글 등 디지털 플랫폼이 지역 매체에 뉴스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법안이 캐나다에서 통과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캐나다 하원에 이어 상원은 지난달 22일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이 현지 매체와 뉴스 사용에 관한 계약을 맺도록 하는 '온라인 뉴스법안'(Online News Act)을 가결 처리해 법 시행만을 앞두고 있다. 해당 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기업이 뉴스 콘텐츠를 게시하는 대가로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 매체에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도 법 통과 후 "온라인 뉴스법이 시행되기 전에 캐나다의 모든
【 청년일보 】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애플 주가가 향후 2년간 30% 더 뛰어 시가총액이 오는 2025년 4조달러(약 5천248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웨드부시 증권사의 유명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28일(현지시간)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220달러(28만원)로 제시했다.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1시 30분(서부 오전 10시 30분) 기준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188.63달러(24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20%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애플 시총은 2조9천780억달러(3천907조원)로 3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이브스는 "월가는 애플의 성장을 과소평가했다"며 "회의론자들은 2023년 애플 주식에 대해 성장 스토리가 깨졌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전년 대비 애플 매출이 감소하면서 월가는 애플 주가를 낮춰 잡았다. 이 증권사도 지난 1월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75달러로 낮춘 바 있다. 그는 "그러나 지난 18개월 동안 중국 공급망 문제와 경기 둔화라는 도전을 헤쳐나가며, 다시 한번 시총 3조 달러 문턱에 섰다"며 "향후 12∼18개월 애플은 성장의 르네상스로 향하면서 (예상과
【 청년일보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7일(현지시간) ECB가 내달에도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뜻을 재확인하면서 당분간 금리 인상 행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보도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연례 정책 콘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ECB가 가까운 장래에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완전한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며 "전망에 중대한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7월에도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약화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가격 압력은 여전한 가운데 ECB의 금리 인상의 마지막 단계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 대부분은 ECB가 다음 달 수신금리를 3.75%로 0.25%포인트 올린 뒤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보지만, 시장에서는 수신금리가 올해 약 4%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CB의 기준금리는 현재 4.00%다. 라가르드는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전달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금리를 인상
【 청년일보 】 미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다른 국가와 디커플링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며 반도체 산업 강화를 위해서는 인도·태평양 동맹국과 협력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디커플링이란 국가와 국가, 또는 한 국가와 세계의 경기 등이 같은 흐름을 보이지 않고 탈동조화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존 뉴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장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전략국문제연구소(CSIC)포럼에서 "디커플링은 보호무역주의자의 동화같은 이야기"라며 "우리 산업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십 년에 걸쳐 세계 곳곳에 효과적으로 공급망을 구축해 왔다"면서 반도체 산업이 혁신적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공급망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은 '환상'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중국과의 경제관계에서 위험을 제거하더라도 미국은 우방국과 동맹국에 더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며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은 한국, 일본, 대만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의 여러 동맹과 우방이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하는 반도체법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미국 상무부의
【 청년일보 】 러시아 국방부를 대상으로 무장 반란을 일으킨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소환을 요구하며 군 수뇌부 처벌을 강조했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군 본부 안에 있으며 현재 시각 오전 7시30분"이라며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 군 본부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프리고진은 "비행장을 포함한 로스토프나도누의 군사 시설이 우리의 통제하에 있다"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오지 않으면 로스토프나도누를 봉쇄하고 모스크바로 진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만 자신들의 행동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방해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선 텔레그램 음성 메시지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은 군 수뇌부를 처벌하는 것뿐이라며 러시아 정규군에 자신들을 막지 말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진격을 위협하며 군부에 응징을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끝까지 갈 준비가 됐다"며 러시아 군부와 맞서겠다는 의지
【 청년일보 】캐나다에서 디지털 플랫폼에 뉴스 사용료 부가를 골자로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캐나다 정부가 지역 매체를 살리기 위한 취지로 법안을 통과시키자 메타는 뉴스 서비스 중단으로 맞대응 했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가 메타와 구글 등 디지털 플랫폼에 뉴스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온라인 뉴스법안(Online News Act)'을 22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이에 메타는 캐나다에서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며 즉각 대응했다. 이날 캐나다 상원이 가결 처리한 법안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이 현지 매체와 뉴스 사용에 관한 계약을 맺도록 하는 법안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기업이 뉴스 콘텐츠를 게시하는 대가로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 매체에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지역 매체를 살리기 위해 이 법을 추진해왔고, 지난 2008년부터 2021년까지 450개의 뉴스 매체가 문을 닫았다. 법안이 통과되자, 메타는 "온라인 뉴스법이 시행되기 전에 캐나다의 모든 이용자에 대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뉴스 제공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구체적인 조치를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아무도 원하지 않는 결과를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는 베트남 학습자들과 함께 한국과 베트남의 연대를 통한 발전 방향에 대해 한국어로 대화하는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하노이 국가대학교에서 개최된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어로 키워나가는 우리들의 꿈'을 주제로 한국어를 학습하는 학생들과 교육기관 관계자 등 총 70여 명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베트남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등 젊은 세대들이 한국어를 배움으로써 이루고 싶은 각자의 꿈과 미래에 대해 경청했다.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학생들과 직장인들은 한국어 학습 경험담을 전하며 한국어 학습의 열기를 전했다. 미래 인공지능 개발자를 꿈꾸며 한국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고등학생과 한국어 통번역가를 꿈꾸고 있는 한국어 전공 대학생, 올해 한국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된 IT 기업 직장인 등의 생생한 경험담이 공감을 자아냈다. 윤 대통령은 "한국어 공부 열기에 한국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보답하겠다"며 "교육부 장관도 베트남에 가서 직접 보라고 하겠다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21일(현지시간) 2% 대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위해 향후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보고를 앞두고 공개한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최근 물가지표를 거론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작년 중반 이후 어느 정도 누그러졌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추기 위한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연준이 열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5%포인트 올린 게 금리에 가장 민감한 경제 부문의 수요에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긴축정책의 완전한 영향이 실현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한 지난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설명하면서 "거의 모든 FOMC 위원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어느 정도 더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추가 긴축의 정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 누적된 긴축정책, 긴축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시차,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