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기획재정부와 함께 '2019년 KSP 유라시아 지역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KSP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유라시아 지역에서는 2004년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무역진흥기구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카자흐스탄의 '카즈넥스 인베스트'(KAZNEX INVEST) 운영 효율화 방안, 불가리아의 중소기업 글로벌 가치사슬 편입 지원 방안, 우즈베키스탄 나보이·안그렌 경제특구 조성 등을 다뤘다. 또 유라시아 지역 협력국의 신규 정책자문 수요를 발굴하는 한편 세계은행(W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도 한-유라시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5달 째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갈등 등 통상마찰이 심화하며 상황이 더 악화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6월 전산업생산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1.1% 줄면서 5월 1.2%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KDI는 "광공업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2.9%)하고 서비스업생산은 소폭 증가(0.1%)에 그친 가운데 제조업평균가동률도 낮은 수준(71.9%)에 머무르는 등 경기 전반의 부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6월 소매판매액은 1년 전보다 1.2% 증가했다. 전월(3.4%)보다 낮은 수준이다. KDI는 대내외 수요가 둔화하며 내구재 판매가 감소(-1.9%)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DI는 투자와 수출 부진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한 6월 설비투자는 9.3% 감소했다. 특히 특수산업용기계 설비투자가 전월(-25.5%)에 이어 18.3% 줄어드는 등 반도체 산업 관련 설비투자가 크게 부진했다고 KDI는 분석했다.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자본재 수입액이 지난달 13.5% 감소한 점도 부정적인 신호다. 7월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액은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