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과 미국 양국은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의 타결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8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한 뒤 브리핑에서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수용 가능한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G7 정상회담 초청 및 확대회담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건 부장관과 저는···개방성과 투명성, 포용성이라는 역내 협력 원칙 따라 우리의 신남방 정책과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의 조화로운 협력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한미 전략 대화에 한국 측에서는 조 차관과 고윤주 북미국장, 박장호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이, 미국 측에서는 비건 부장관과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내년 주한미군 주둔비 중 한국이 분담할 몫을 정하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24~25일 진행된다. 외교부는 2020년 이후부터 적용할 제11차 SMA 체결을 위한 제1차 회의가 이달 24∼25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은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를 수석대표로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부처 관계관이 참석한다. 미국 측은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대표를 수석대표로 국무부, 국방부 등 관계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3월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주둔비를 지난해 9602억원보다 8.2% 인상된 1조389억원으로 하는 제10차 협정을 맺었다. 국회 비준을 거쳐 4월 5일 발효한 현행 협정의 유효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로 내년 적용분을 정하기 위해선 차기 협상이 체결돼야 한다. 방위비 분담금은 인건비(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 임금),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 등 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