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사상 최초로 한국거래소가 감마누에 대해 상장폐지를 번복한 가운데 신라젠 소액주주들이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즉각적인 거래재개 촉구에 나섰다. 신라젠 소액주주 연대인 신라젠비상대책위원회(신라젠비대위)는 21일 지난 18일부터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2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까지 거래재개를 결정하지 않을 경우 거래소와 금융위원회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라젠비대위에 따르면 신라젠의 국내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16만 8778명이다. 이번 릴레이 시위를 추진한 이노범 위원장은 "거래소 상장 이전 발생한 혐의로 지난 5월 4일 이후 주식거래가 정지되었다"며 "상장전 혐의는 신라젠의 현재 재무상태에 추가 손상을 가져오지 않고, 상장 이후 감사의견 '적정'에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진행은 매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에서 개인이 상장 이전에 발생한 혐의를 어떻게 인지하고 투자할 수 있느냐?"면서 "상장심사를 진행한 한국거래소를 믿고 회사에 투자했는데 상장 이전에 발생한 혐의로 거래정지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한 것은 17만 소액주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 청년일보 】 한국거래소가 사상 최초로 감마누에 대해 상장폐지를 번복한 가운데 코스닥 기업 감마누의 주주들이 한국거래소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감마누 주주 96명은 한국거래소 및 감마누 측을 상대로 정리매매 등에 따른 손해 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법무법인에서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다. 주주 모임 측은 "이르면 내주 중 법률 검토를 마치고 이달 안에 소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감마누의 상장폐지 무효가 확정된 만큼 향후 소송 참여를 희망하는 주주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감마누의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7324명이다. 앞서 감마누는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가 확정돼 지난 2018년 9월 28일부터 5거래일간 정리매매가 진행됐다. 주가는 정리매매 개시 전 6170원에서 정리매매 이후 408원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1천500억원에서 90억원으로 94% 감소했다. 시총 감소분 가운데 대주주 물량을 뺀 소액주주들의 몫은 지난 2018년 말 기준 보유 주식 수를 기준 추산 시 대략 700억원 규모다. 정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