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인한 경영난에 시달리다 가게 운영을 중단한 50대 식당 업주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1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전날) 오전 10시 30분경 인천시 서구 소재의 한 식당 안에서 A(56)씨가 숨져 있는 것을 그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부인은 식당 폐쇄회로(CC)TV와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A씨가 쓰러져 있는 장면을 확인하고 식당에 직접 찾아갔다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식당 업주 겸 주방장인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찾는 손님이 없자 지난 2일부터 장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A씨의 옆에서 빈 소주병 30여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식당 CCTV에도 A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게 CCTV를 보면 지난 12일 새벽 A씨가 스스로 쓰러지는 모습이 나온다"며 "범죄혐의점이 없어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경영난으로 폐업 갈림길에 선 싸이월드의 운명이 임금 체불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가 마지막까지 회생 의지를 밝히면서 재판 상황이 전 대표의 입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25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직원 임금 체불에 대한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 재판이 예정돼 있다. 전 대표는 경영난으로 직원 임금 10억원 상당을 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고는 다음 달 중순으로 예상된다. 회사 회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전 대표로선 임금 체불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앞으로의 선택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 나온다. 전 대표는 서비스 운영을 위한 투자자 물색에 나선 상태로, 투자자를 찾지 못할 경우 자진 폐업하겠다면서 한 달의 시한을 제시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임금 체불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사업 전망과 별개로 투자 유치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재판이 전 대표의 임금 체불 책임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싸이월드는 한 발짝 더 폐업을 향해 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경우 전 대표가 전격적으로 폐업
【 청년일보 】 경영난에 시달려온 싸이월드가 결국 폐업 처리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현장 조사에 나섰다. 4일 현재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싸이월드의 사업자등록상태를 조회해보면 지난달 26일자로 폐업한 것으로 나온다. 웹브라우저로 싸이월드에 접속하면 첫 페이지는 뜨지만, 로그인 등은 원활하지 않다. 그러나 과기정통부는 싸이월드 측의 별도 신고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싸이월드는 부가통신사업자로서 폐업 전 이용자에게 폐업에 대해 고지하고 과기정통부에도 사전에 폐업을 신고해야 한다. 이는 국세청의 사업자 등록증 말소와는 별개의 절차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현재로서는 싸이월드가 부가통신사업자로서 사업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실제 폐업 여부를 파악하려 현장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싸이월드가 폐업 관련 법 조항을 알고 있지만, 아직 폐업 관련 사전고지나 신고가 없었다"며 "싸이월드 사무실을 방문해 사업 의지를 확인하는 등 현장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조치를 결정하겠지만 현재로서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 등 관계자는 연락이 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