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청주에서 50대 남성이 길가던 여성 등에게 시음용이라고 건넨 우유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우유를 받아 먹은 시민 3명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치료를 받았다. 흥덕경찰서는 A(52)씨가 20대 여성 B씨 등에게 시음용이라고 준 우유 샘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확인한 결과 수면제인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쯤 흥덕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판촉사원 행세를 하며 B씨에게 건강 관련 설문지와 함께 시음용 우유를 맛보라며 권했다. B씨가 우유를 마시지 않자 집까지 따라오며 재차 우유를 권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쯤 B씨 집을 다시 찾아왔고, 마침 집에 있던 B씨와 남동생에게 우유를 권했다. 남매는 우유를 받아마신 뒤 심한 어지럼증을 느꼈고, 이날 오후 5시쯤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 같은 날 오후 1시쯤 이 아파트를 지나던 40대 여성도 A씨가 건넨 우유를 마시고 비슷한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신고 받은 경찰은 이튿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우유 판촉사원이 아니었다. 조사결과 그는 편의점에서 우유를 구매했고, 직접
【 청년일보 】 경찰이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고 2년 가까이 도피한 조직폭력배가 잡혔다. 22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동호회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광주 한 폭력조직원 A(44)씨를 구속했다고 전했다. A씨는 2018년 8월 광주 서구 한 노래방에서 캠핑 동호회원들과 술을 마시다 후배 B(37)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반말식으로 말이 짧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으나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뒤 2년 가까이 잠적했다. 이에 경찰은 A씨 소재지를 조사하던 중 최근 A씨가 나주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잠복 후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도피 이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경찰은 '박사방' 유료회원 2명에 범죄단체가입죄를 적용해 20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박사방' 가담 정도가 큰 회원 2명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 성착취물 배포 등) 및 범죄단체가입 혐의를 받았다. 이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이 21일 밝혔다. 경찰은 박사방이 단순히 주범 조주빈(24) 혼자 운영하는 공간이 아니라 일종의 역할 분담과 책임을 갖추고 운영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유료회원으로 활동한 점이 인정된다고 보고 범죄단체가입죄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유료회원과 달리 좀 더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있다"며 "앞으로도 유료회원 중 범죄에 적극 동조·가담한 자들에 대해서는 범죄단체가입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3일까지 '박사방' 유료회원 20여명을 추가로 입건해 현재 60여명을 수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