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가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를 1조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구조조정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2018년 8월 만들어진 펀드로 1차 펀드는 약 1조7천억원 규모로, 20개 기업에 약 9천819억원의 투자가 집행됐다. 1조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이미 2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2차 펀드를 통해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활성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지난 5월 모펀드 5천15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우선 투자 대상을 정하기 전 자금을 먼저 모으는 블라인드펀드의 경우 5개 하위펀드에 3천9억원 출자를 확정하고 현재 민간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올해 내에 펀드 설정을 마칠 예정이다. 처음 선보이는 ‘부채투자 전용펀드(PDF)’는 모펀드가 2개 운용사에 대해 약 500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10∼11월에 전선제조·전자 업체에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고 자금을 모으는 프로젝트펀드는 모펀드에서 2천6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해 기업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 청년일보 】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의 3년 임기는 오는 9월 10일로 끝난다.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금호타이어, 성동해양조선, 한국GM, STX조선해양 등 굵직한 기업의 구조조정을 원활히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매각 문제는 고착 상태다. 인수 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코로나19 사태로 인수 환경이 달라졌다며 12주간의 재실사를 요구하지만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 채권단은 반발하고 있다. 양측 대표 간 막판 대면 협상이 남아 있으나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쌍용자동차 문제도 산은이 주시하는 현안이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쌍용차 투자를 접은 가운데 쌍용차가 새로운 투자자 찾기에 나섰으나 현재로선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별다른 하마평이 없는 와중에 현안 처리를 위해 이 회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이 회장이 구조조정 문제에 전문성이 있고 현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을 잘 이해한다는 평가를 받아 연임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
【 청년일보 】 국내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딛고 생존하기 위해 하반기에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을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0일 매출 2천대 상장사의 실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재계의 키워드를 ▲ 생존(Survival) ▲ 비용 절감(Cost Cutting) ▲ 구조조정(Out) ▲ 언택트(Untact) ▲ 조직 변화(Transform) 등으로 예상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2천대 상장사 중 지난해 말 기준 부채 비율이 200% 이상인 기업은 230곳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1곳 꼴로 재무 구조가 불안정한 셈이다.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채 비율이 200% 이상일뿐만 아니라 당기순손실을 본 기업도 120곳에 이르렀다.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경영이 더 어려워진 점을 고려하면 생존에 위협을 받는 고위험군 기업은 더 많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CXO연구소는 "고위험군 기업들은 외부 금융 수혈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칫 존립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생존을 위해 현금 확보 차원에서 토지, 건물 등 자산을 매각하려는 기업이 속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하반기에 기
【 청년일보 】 연말연시를 맞아 시중은행의 지점 구조조정에 나섰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 2월 3일부터 서울 PMW강남대로센터와 테헤란로기업금융센터, 분당 수내동 지점 등 3곳을 인근 지점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달 30일부터는 일산가좌 등 출장소 4곳을 인근 지점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군산시청점을 올해까지만 운영한다. 내년 1월 2일부터는 군산종합금융센터로 통합한다. 우리은행도 서울 공릉역지점과 서울교통공사 출장소를 올해까지 운영한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일 서울 발산역 등 3개 지점을 통폐합했다. 오는 30일부터는 서울 역삼, 테크노마트점 등 16개 지점도 인근 영업점과 합친다. 은행들이 영업 지점을 줄이고 통합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금융이 활성화하면서 점포 운영 전략도 달라지는 것이다. 방문 고객이 적거나 근거리에 지점이 있다면 수익성을 고려해 수시로 영업점 구조조정을 한다. 기존 지점은 없애는 대신 개인자산관리(WM) 특화 점포나 복합 점포, 무인점포, 정보기술(IT) 점포 등 특색있는 지점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시기상 1년 사업을 마무리하고 새 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