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공기업·기관들이 올해 하반기 약 780명의 인재를 채용한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 취업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곳 또한 포함된다. 4일 금융권이 현재까지 채용 규모를 확정한 금융공기업·기관의 하반기 채용 예정 인원은 대략 500명이다. 이들 중 4곳의 필기시험이 한날에 겹쳐 치러지게 공고돼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망된다. 채용 규모가 가장 크지만, 채용 규모나 일정을 정하지 못한 기업은행이 지난해 규모(하반기 219명)로 뽑고, 금감원도 예년 수준(5급 약 60명)으로 채용한다면 전체 금융공기업·기관 10곳의 채용 인원은 780명까지 늘어난다. 즉, 지난해 하반기의 채용 인원 716명보다 올해 60명 이상 더 뽑는 셈이다. 오는 9월 12일이 가장 큰 관심이 몰리는 'A매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과 산업은행이 필기시험 날짜를 이날(오는 9월 12일)로 못 박았기 때문이다. 한은은 경제학(22명 이내)·경영학(15명 이내)·법학·통계학·컴퓨터공학(각 6명 이내)으로 나눠 55명 안팎의 종합기획직원(G5)을 뽑으며, 이미 지난달 30일까지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오는 20일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다음
【 청년일보 】 지난해 금융권 사외이사들이 1인당 평균 5260만원을 연봉으로 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별로는 금융지주사 사외이사가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고, 자산운용사와 손해보험사 순으로 고액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권 105개 기업이 지급한 사외이사 331명의 보수는 1인당 평균 5260만원으로 집계됐다. 분석 대상은 금융사 자산 총액 2조원 이상 또는 상장사 145개 기업 중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공시한 105개 기업에서 지난해 한 해를 모두 재직한 사외이사 331명이다. 업권별로 보면 금융지주사 사외이사의 보수가 평균 66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금융권 전체 평균보다 26.6% 많이 받았다. 이어 자산운용사(6000만원), 손해보험사(5750만원), 증권사(5420만원), 신용카드사(5350만원) 등의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일본 금융그룹 오릭스코퍼레이션이 푸른2저축은행을 인수해 설립한 OSB저축은행의 사외이사 평균 연봉이 1억52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평균의 약 3배 규모로 로버트 알랭 코헨 사외이사가 지난해 보수로 2억7500만원을 수령한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은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본점을 폐쇄하는 등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핵심 인력을 분산 배치하거나 대체 근무지를 확보하는 등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25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은행 지점들이 확진자 발생으로 잇따라 영업점이 폐쇄되고 있다. 은행들은 폐쇄된 지점 방문객은 인근 대체 점포로 안내하고 있으며 거래 고객에게 문자로 지점 폐쇄를 안내하고 대체 점포 간 고객 이동 차량을 지원하거나 차량 이동점포로 업무를 지원에 나섰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영업점 곳곳 '폐쇄' 잇따라 먼저, KB국민은행은 이날 대구 지역에 소재한 대구 다사지점 방문자 중 1명과 황금네거리지점 직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아 해당 지점을 즉시 폐쇄했다. 거래고객에게는 임시 폐쇄에 대한 내용을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 나섰다. 감염 우려가 있는 각 지점의 전체 직원은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대구 성서종합금융센터 및 범어동 지점을 대체영업점으로 운영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지점은 긴급 방역 후 직원을 파
【 청년일보 】 최근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이 전자·보험·의료 분야를 넘어 은행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금융권의 이 같은 변화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속에서 직원 디지털 역량도 길러야 생존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지닌 지적 능력을 모방해 실현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프로그램에 학습·추론 기능을 주입해 우리 일상을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하나 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보호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섰다. 먼저,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기계가 고객에게 상품 약관과 주요 고지 사항을 읽어주고 고객이 이에 답하게끔 하는 TTS(Text To Speech) 시스템을 도입했다. 'TTS 시스템'은 고의 또는 실수로 빠뜨릴 수 있는 설명이 없게 하되 고객에게 추가 설명이 필요할 때는 직원이 추가로 설명을 해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곧 개발될 AI 시스템을 접목하면 금융사가 고객 반응과 대답을 토대로 판매 적정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빅데이터·인공지능·블
【 청년일보 】 금융권이 민족 최대 명절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도 팔을 걷고 나섰다.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NH농협금융지주, 우리금융그룹, KB국민은행, 금융감독원 등은 설을 앞두고 기반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먼저, KDB산업은행은 지난 22일 '설맞이 사랑 나누기'행사를 실시했다. KDB 자원봉사단은 복지관 이용 어르신 350여분께 건강기원을 담아 따뜻한 떡국을 대접하고 관내 350여 소외계층 가구에 쌀과 김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KDB산업은행은 2006년부터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과 결연을 맺고 복지관 이용 어르신 및 영등포구 관내 소외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21일 경기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를 찾아 경기함 승조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 우리금융그룹은 지역사회 소외이웃이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희망상자' 전달식을 가졌다. 희망상자는 먹거리를 포함해 총 15가지 생필품으로 구성됐으며 우리금융그룹은 어
【 청년일보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3일 "새해 금융권은 국민들로부터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적절한 소비자보호 부재로 소비자 피해가 이어지면서 금융에 대한 신뢰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신년을 맞아 범금융권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사를 나누는 자리로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가 마련했다. 그는 또 "안타깝게도 새해 들어서도 우리 금융환경은 큰 폭으로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저성장, 저금리 추세와 가계부채 부담 속에 해외 리스크 요인이 가미돼 크고 작은 갈등과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금융환경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설명했다. 윤 원장은 이에 따라 "금융권이 대내외 잠재 리스크에 보다 철저히 대비하고 급변하는 기술환경 변화에 책임있는 혁신으로 대응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금감원도 국가 위험관리자로서 '호시우보'의 자세로 금융시스템 안정을 해치는 위험요인을 살피고, 묵묵히 흔들림 없이 감독업무에 정진해 스스로가 감독
【 청년일보 】 연말을 맞아 금융권은 올해도 어김없이 불우이웃,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원을 넘어 김장 나눔, 기부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훈훈한 연말 연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먼저, 신한금융그룹은 제주은행과 지난달 2008년부터 매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전개해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이는 제주도 내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겨울철 김장김치를 나눠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연말 행사로 임직원 80여명과 자원봉사연합회 자원봉사자 50여명 등 약 130명이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는 신한은행 임원봉사단이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을 찾았다.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임원 50여명은 방한점퍼와 김장김치를 지원하고 레몬청을 만들어 제공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이달간 'My급여클럽 세배 더 기부 행사'를 실시한다. 'My급여클럽' 가입자가 포인트 기부를 선택할 시 이를 3배로 늘려 고객이 선택한 사회공헌단체에 전달하는 행사다. 이 밖에도 지난 11일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소외계층 따뜻한 겨울나기'를 주제로 기
【 청년일보 】 11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5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11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11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증가액 8조3000억원이나 지난해 11월 증가액 8조원보다 다소 둔화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48조300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로 비교해보면 2017년(84조5000억원)이나 2018년(68조5000억원)보다 작다. 금융당국은 "전세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가계대출 안정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최근 부동산 시장 호조가 가계대출 시장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 감지된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7조원이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분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조9000억원으로, 증가 규모는 작년 12월(4조9000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속 주택 매매와 전세거래에 따른 자금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한국은행은 풀이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0% 올라 작년 10월(
【 청년일보 】 KEB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특허출원을 완료한 하나금융그룹 콜라보 상품 'KEB하나 케어신탁'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KEB하나 케어신탁'은 고령화 시대에 치매 등 건강악화로 자산관리가 힘들어질 때를 대비해 안전하게 금융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특화된 대중형 유언대용신탁 상품이다. 건강할 때 지급절차를 미리 지정했다가 치매 등으로 의사판단 및 거동이 힘든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사전에 정한 절차에 따라 병원비, 요양비, 간병비 등을 효율적으로 지급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와 관련해 특허출원까지 완료했다. 아울러 KEB하나은행은 'KEB하나 케어신탁'과 하나생명의 '무배당 안심케어 연금보험'을 연계해 신탁과 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배당 안심케어 연금보험'은 LTC(일상생활장해상태 또는 중증치매상태)진단 확정시, 종신 시까지 생존연금에 케어연금을 더해 연금액을 2배로 수령할 수 있는 LTC특화 연금보험상품으로, 연금수령액이 'KEB하나 케어신탁'으로 지급되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김재영 KEB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은 "KEB하나 케어신탁은, 신탁을 단순히 자산가들의 자산관리법이라는 생각을 넘어, 일
【 청년일보 】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신용정보협회,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핀테크산업협회는 9일 공동성명을 내고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신용정보법 개정안은 정무위를 통과한 상태로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처리를 남겨두고 있다. 신용정보법을 비롯해 개인정보법·정보통신망법을 함께 '데이터 3법'이라고 부른다. 9개 기관은 "만약 이번 회기에 신용정보법을 포함한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그 여파는 정말 암담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래 핵심산업인 인공지능(AI), 플랫폼 산업에서의 국제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어려워지며, 당장 유럽연합(EU) 수출기업들은 EU 개인정보보호법(GDPR)으로 인한 리스크에 직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금융소비자의 권리가 침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정보주체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제도화하고, 권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
【 청년일보 】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권이 모두 참여하는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이 1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6주간 열릴 예정이다. 캠페인 대상 금융자산이 9조5000억원에 달하며,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캠페인 개시 행사를 열었다. 이번 캠페인은 금감원과 금융결제원,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예탁결제원, 은행연합회 등 5개 금융협회, 상호금융중앙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숨은 금융자산 찾기 대상 상품은 예금과 보험금, 증권(휴면성증권·미수령주식·실기주과실), 신탁 등 전 금융권역에 걸쳐 금융소비자가 보유 중인 모든 상품이다. 캠페인 기간에 금융회사는 일정 금액 이상 휴면금융재산 등을 보유한 개별 고객에게 문자메시지(SMS), 전자우편(이메일) 등으로 보유 사실과 찾는 방법을 안내한다. 금감원의 10개 지원은 금융회사,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홍보 동영상 상영, 포스터 부착, 거리 캠페인 등 홍보를 강화한다. 금융 소비자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을 통해 온라인으로 숨은 금융자산을 미리 조회한 뒤 환급을 신청하는 게 편리하다. 파인에서는 모든 금융권의 휴면 금융자산과 장기 미거래 금융재산(계좌통합관리
【 청년일보 】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금융권에 최고경영자(CEO) 교체 물결이 일렁일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5대 금융그룹 중 신한·우리·농협금융의 회장 임기가 내년 3∼4월에 끝난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내년 초 시작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 때까지다.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을 위한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내년 1월께 개시된다. 조 회장은 채용 비리 관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신한금융의 '지배구조 내부규범'에서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그 집행이 끝난 지 5년이 안 지났으면 경영진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내년 1월께로 전망되는 1심 선고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확정판결이 아니므로 조 회장이 연임하는 데 신한금융 내부규범상 문제는 없다. 다만,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됐을 때 금융당국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또한 회추위 소속 사외이사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다. 올해 지주 체제로 출범한 우리금융그룹도 관심거리다. 지주 체제로 바뀌면서 당시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지주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지주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총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