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편집자주] 국내 설비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성장 잠재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90년대 초 고도성장기 설비투자 증가세는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면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했지만,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하면서 설비투자는 크게 위축되었는데 이후 조정과정을 거치면서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경기둔화와 불확실성이 설비투자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연초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의 설비투자는 주요국 대비 양호하지만 자본재수입액, 국내기계수주액 등 주요 선행지표는 개선이 미약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경연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근 10년간 설비투자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성장 잠재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충격 등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상시화되고 대내외 경기가 둔화하면서 기업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경연에 따르면 글로벌 산업생산과 상품
【 청년일보 】 중소기업 취업자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5월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300인 미만) 취업자는 2656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만8000명 줄었다. 1~4인 업체 취업자가 973만7천명으로 28만9000명 줄었고 5~299인 업체는 1420만7000명으로 24만9000명 감소했다. 1~4인 업체의 경우 대면접촉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고용 악화가 심화하며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됐고, 5~299인 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서비스업을 비롯해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도 크게 둔화하며 큰 폭으로 줄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취업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이 2009년 5월의 35만4천명인데 지난달에는 이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자영업자는 558만2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만3000명 줄었다. 감소 폭은 3월 7만명보다 더 커졌다.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4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3포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제조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폭락했다. 전 분기 대비 하락폭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천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가 57이라고 2일 밝혔다. BSI는 지난해 3·4분기에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1분기 소폭 반등에 성공했으나, 코로나19 직격탄에 2분기 지수는 1분기보다 18포인트나 하락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2분기 BSI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55)와 근접하고, 낙폭 역시 당시(-24포인트) 이후 최대치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하면 분기 경기를 전 분기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수출기업의 2분기 BSI가 63으로 전분기보다 25포인트 하락했고, 내수기업은 56으로 15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 감소 피해가 큰 제주(43)와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발생률이 높은 충남(43)의 BSI가 가장 낮았고 대구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비심리를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추락시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18.5포인트 급락한 78.4를 나타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컸던 2009년 3월(72.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폭 역시 소비심리를 매달 조사하기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최대다. 한은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영향에 경기와 가계의 재정 상황 관련 지수가 모두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경제와 가계의 재정상황, 씀씀이를 더 늘릴지 여부, 일자리는 구할 수 있을지에 대해 금융위기 때와 비슷하게 부정적으로 답했다. 전체 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을 보면 현재경기판단 소비자동향지수(CSI)가 28포인트 급락한 38로 2009년 3월(34) 이후 가장 낮았다. 앞으로의 경기가 지금보다 좋을지에 관한 지수인 향후경기전망 CSI는 14포인트 내린 62로, 2008년 12월(55) 이후 가장 낮았다. 경기전망에 관한 심리가 그만큼 비관적으로 돌아선 셈이다.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10포인트 꺾인 83, 가계수입전망 지수
【 청년일보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급락하면서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경제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정부는 세계 경기 침체 양상이 미증유의 비상경제시국이라고 발표해 일각에서는 '제2의 금융위기'에 실물경제 중점의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1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전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부양책에도 대폭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구 이동이 금지되고 교역이 줄어들면서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한국도 제2의 IMF 외환위기 우려가 가중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7.10p(12.93%) 폭락한 20188.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8% 추락, 나스닥 지수는 12.32% 폭락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12일 이후 2거래일 만에 1987년의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률을 다시 갈아치웠으며 유럽의 주요 지수는 2012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 청년일보 】[편집자주] 취약한 성장세 지속으로 2019년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고 2020년에도 반등 흐름이 미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국내외 경제 이슈'를 통해 2020년도 국내외 경제에서 쟁점으로 부상할 만한 6가지 이슈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현경연은 대내외적으로 상존하는 경기 불확실성 및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강 리스크 등 2020년 경제 이슈를 선정 및 정리하고 해외 및 국내 부문에서 부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슈 6가지를 선정했다. 이슈 6가지를 살펴보면해외 부문에서는 ▲주요 선진국의 부양정책 여력 있나?를 선정했다. 국내 부문에서는 ▲성장률 2%, 지지 가능한가? ▲연금 인구의 민간소비 영향력 확대 ▲부동산 경기, 변곡점 이후? ▲여전히 녹록치 않은 수출 여건 ▲기업 부실 리스크 확대 등을 선정했다. 먼저 ▲주요 선진국의 부양정책 여력 있나?를 살펴보면 현경연은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침체 방어를 위한 부양 정책 시행에도 불구, 낮은 금리와 높은 정부부채로 인해 향후 통화 및 재정정책 여력 제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세계 경기선행지수는 2017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