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가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를 1조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구조조정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2018년 8월 만들어진 펀드로 1차 펀드는 약 1조7천억원 규모로, 20개 기업에 약 9천819억원의 투자가 집행됐다. 1조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이미 2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2차 펀드를 통해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활성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지난 5월 모펀드 5천15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우선 투자 대상을 정하기 전 자금을 먼저 모으는 블라인드펀드의 경우 5개 하위펀드에 3천9억원 출자를 확정하고 현재 민간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올해 내에 펀드 설정을 마칠 예정이다. 처음 선보이는 ‘부채투자 전용펀드(PDF)’는 모펀드가 2개 운용사에 대해 약 500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10∼11월에 전선제조·전자 업체에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고 자금을 모으는 프로젝트펀드는 모펀드에서 2천6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해 기업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 반도체 소재 기업인 홍인화학 지원을 위해 '기업구조혁신펀드'의 子펀드인 'NH-OPUS 기업재무안정펀드'로부터 17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홍인화학은 반도체 웨이퍼의 세정과 식각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고순도염화수소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고순도염화수소는 반도체 소재 중 국산화 추진이 필요한 품목이다. 이 기업은 지난 11년부터 기술개발과 생산규모 확대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지만 매출성장 한계에 부딪치며 지난 15년부터 '체인지업 프로그램'(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주채권은행인 기업은행은 홍인화학이 재무적 어려움은 겪고 있으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통해 이번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채권단 협의를 통해 채무조정 등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8월 기업구조혁신펀드에 646억원을 출자하고, 지난 상반기에는 이 펀드의 자펀드인 ‘NH-OPUS 기업재무안정펀드’와 ‘우리-큐캐피탈 기업재무안정펀드’에 각 50억원을 출자했다. 기업은행은 재무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중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영정상화를 돕고 자본시장을 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