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저금리에’...은행권, 저소득층 대상 예금상품 금리도 인하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0.50%로 인하되자 주요 은행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상품 금리까지 낮추는 모양새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차상위계층 이하 장애인, 다문화가정, 정부 지원을 받는 탈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예·적금 상품인 ‘NH희망채움통장’ 판매를 내달 1일부터 중단한다. NH희망채움통장은 지난 2010년 출시돼 10년간 판매된 끝에 이달 처음으로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지금까지는 NH희망채움통장 적립식 상품에 3년 이상 돈을 부으면 최고 연 4.45% 금리를 줬다. 리모델링 후 내달 새로 출시되는 ‘희망채움통장2’는 최고 금리가 연 3.95%로 0.50%포인트 낮아진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고 금리는 낮아졌으나 지금까지 장애인,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 등 중에서도 차상위계층 이하만 가입할 수 있던 것에서 리모델링 후에는 소득과 관계없이 들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KB국민행복적금’ 자유적립식 상품 금리를 기존 연 3.65%에서 2.85%로 0.80%포인트 인하했다. KB국민행복적금은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탈북자, 결혼이민여성,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