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축산식품 매년 9.5% 성장…2025년 178억5860만달러 추산
【 청년일보 】 세계 '대체축산식품' 시장이 2025년까지 매년 9.5%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대체축산식품 현황과 대응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대체축산식품 규모는 2018년 96억2310만달러(약 11조5000억원)이며,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9.5%씩 성장해 2025년에는 178억5860만달러(약 2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대체축산식품은 동물 단백질을 대체한 식품을 뜻한다. 구체적으로 식물성 고기·계란 등 식물성 대체식품, 곤충쿠키와 같은 곤충 단백질 대체식품, 살아있는 동물 세포에서 얻은 줄기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해 실내에서 키워낸 식용고기인 배양육 등을 아우른다. 동물복지와 윤리성 문제, 안전한 먹거리, 자원·환경의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대체축산식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세계 대체축산식품 유형 중 식물단백질에 기반을 둔 시장이 전체의 87.2%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연평균 성장률은 곤충 단백질 기반의 제품과 배양육이 각각 22.7%, 19.5%로 식물단백질 기반 제품(8.1%)을 크게 웃돈다. 지역별 점유율은 북미가 44.6%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