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 조선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주가뭄에도 예년같은 연말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도 3조원에 가까운 계약 체결 낭보를 전해 힘보태기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계약한 체결 규모는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3일 유럽 지역 선주와 총 25억 달러(2조8천72억원) 규모의 선박 블록·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다. 삼성중공업 측은 "중형 자동차 10만대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면서 "자동차를 일렬로 늘어놨을 때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를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구체적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의 의견과 외신 등을 종합하면 이번 수주는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ARCTIC(아틱·북극) LNG-2' 프로젝트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틱 LNG-2는 러시아 시베리아 기단(Gydan) 반도에 있는 가스전 이름으로, 러시아가 오는 2025년까지 연간 1천98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기 위해 개발 중인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를 일컫는다. 삼성중공업은 지
【 청년일보 】 ◆ DB하이텍, 상반기 영업이익 98% 증가…"전력반도체·센서 영향" DB하이텍은 14일 올 상반기 매출액 4천675억원, 영업이익 1천4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25%, 98%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이 무려 30%에 달했다. 2분기로 보면 매출액은 2천417억원, 영업이익은 7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56% 늘었다. ◆ SK바이오팜, 2Q 매출액 21억원·영업손실 578억원 SK바이오팜은 14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1억원, 영업손실액은 57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47.4%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판매관리비 감소 등으로 11.2%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액은 651억원이었다. ◆ 바이오니아, 2Q 영업이익 320억원…"역대 최대" 바이오니아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바이오니아는 14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잠점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도 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 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 SC제
【 청년일보 】 한국 조선업체들이 카타르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냈다는 소식에 2일 장중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조선해양업체인 삼성중공업[010140]은 전 거래일보다 17.87% 뛰어오른 5870원에 거래됐다. 대우조선해양[042660](17.75%)과 현대미포조선[010620](6.65%), 한국조선해양[009540](9.00%) 등 다른 조선주도 동반 급등했다. 삼성중공업 우선주인 삼성중공우[010145](26.42%) 역시 급등했다. 개장 직후 한때는 가격제한폭(29.91%)까지 오르기도 했다. 카타르 국영 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 대우조선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QP가 3개 조선사의 LNG선 건조공간(슬롯)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통상적으로 대규모 계약에서는 정식 발주 전에 선박 건조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계약을 맺는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 등 3사는 QP와 정식으로 LNG선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규모는 23조 6000억원(700억 리얄)에 달한다.
【 청년일보 】 삼성증권[016360]은 2일 한국 조선 3사가 카타르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낸 데 대해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한국조선해양[009540]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영수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유가 급락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선박 발주가 급감한 가운데 대형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조선사들의 일감 확보를 위한 저가 수주 유인을 낮춰 탄탄한 선가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4월 중국 후동중화가 카타르 LNG 프로젝트 관련 계약을 먼저 체결하면서 시장은 중국과의 LNG선 경쟁 격화를 우려했다"며 그러나 이제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의심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 업체들의 수주 물량은 후동중화보다 규모가 클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 내에서도 여전히 LNG선 건조 경험을 보유한 업체가 한 곳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아직 조선사별 구체적인 물량 배분과 선가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시점에서 합리적인 투자 전략은 단순히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장 작은 조선주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