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보합을 기록하며 한 달만에 하락을 멈췄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로 지난해 동월과 같았다. 소수점 한자릿수까지만 따지는 공식 상승률 상으로는 보합이지만,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들여다보면 -0.01%로 사실상 하락이 유지돼 오름세로 전환하지는 못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물가 상승률은 매뉴얼상 소수점 첫째자리까지가 공식 물가라 0.0%로 보는 게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에 12개월 연속 1%를 밑돌다 올해 1∼3월에는 1%대로 올라섰지만, 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4월에 다시 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5월에는 마이너스(-0.3%)로 내려갔다. 5월 마이너스 물가는 작년 9월(-0.4%)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이었다. 전 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이 물가에 미친 영향은 일부 있긴 했지만 제한적이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상승 전환했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공식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는 8월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 따지는 공식상승률 상으로는 보합이지만 사실상 하락세로 돌아섰고 9월에는 0.4% 하락해 사상 첫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했다. 10월에도 공식적으로는 보합이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높은 물가 상승률에 따른 기저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11월 농산물 가격이 14.8% 급등한 반면에 올해는 5.8% 하락했다"면서도 "(앞으로) 마이너스 물가만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10월 수출이 반도체 등의 부진으로 지난 20일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월간 수출은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68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5% 감소했다. 조업일수는지난해 동기보다 하루 적은 13.5일로, 이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13.5% 줄어들었다. 반도체 수출은 28.8%, 대(對) 중국 수출은 20.0% 줄었다. 일본에 대한 수출은 21.3%, 수입은 3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6년간 보험사에서 판매했던 연금상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2018년 생·손보사의 연금보험과 연금저축상품 총 1028개 가운데 57%인 594개 상품의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가 판매한 상품 550개 중 345개, 손해보험사 상품 478개 중 249개가 손실을 봤다. 연간 평균 수익률을 보면 생보사는 2013년 -0.8%에서 2016년 -2.7%로 하락했다가 2018년 0.2%로 회복했지만 여전히 은행 예금이자만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손보사는 2013년 -1.6%에서 2016년 -1.5%, 2018년 0.8% 수익률을 나타냈다. 생보사 상품 중 평균 수익률이 가장 낮은 것은 하나생명의 '하나e연금 저축보험'으로 -4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의 '뉴그린필드연금V'이 -29.8%, 삼성생명 '연금저축골드연금보험 2.3'이 -26.9%로 그 뒤를 이었다. 손보사 상품 중에는 MG손해보험의 'MG실버연금보험'이 -19.9%, 삼성화재의 '연금보험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4대 경제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실상 두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준(準)디플레이션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등 경제 전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경제계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간담회는 청와대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인 경제인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등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번 간담회에 초청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최근 경제지표를 보면 생산과 소비, 투자 등은 호조세로 돌아섰지만 수출 분야 등은 부진을 극복할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청와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경청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수출 부진 외에도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우리 재계의 대응 현황, 내수 급감 등 다양한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경제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하는 것은 지난 7월 10일 이후 석 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보복
【 청년일보 】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 영향으로지난달 수출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수출(통관 기준)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줄어든 447억1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 내리 하락하며 2015년 1월∼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떨어진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액 감소는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품목의 단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전체 수출 물량은 늘어났다. 지난달 물량 증가율은 1월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3.1%를 기록했고 1∼9월 누적 물량도 0.9%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9월 일평균 수출은 21억8천만달러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20억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도 올해 최고 기록인 59억7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무역수지는 9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4.0%), 자동차 부품(2.1%), 무선통신(1.1%), 선박(30.9%), 가전(0.4%) 등 주력품목과 이차전지(7.2%), 바이오·헬스(25.2%) 등 신(新) 수출성장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지
【 청년일보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비 0.4% 하락한 가운데사실상 공식적인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038% 하락해 사실상 마이너스를 가리킨 적은 있었지만,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만 따지는 공식 상승률은 0.0% 보합에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1965년 전도시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전년비 상승률은 1966년부터 집계했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달 사실상 마이너스라고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비교 가능성, 오차를 고려해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보는 것이 매뉴얼"이라며 "(이번이) 최초의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1월 0.8%를 기록한 이후 줄곧 0%대를 기록하다가 이번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물가상승률이 이처럼 장기간 1%를 밑돈 것은 2015년 2∼11월(10개월)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이번 마이너스 물가가 일시적인 저물가 현상이라며 디플레이션 가능성에는 선을
【 청년일보 】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피격 사태로 국제유가가 올랐지만 물가는 지난달에 이어 9월에도 마이너스(-) 상승률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상품시장에서 16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4.03원으로 전장 대비 5.88원(10.11%) 상승했다. 사우디 사태로 국제유가가 하루 새 급등해 우려를 낳고 있지만, 한은이 지난 7월 올해 경제 전망을 내놓으면서 전제했던 올해 유가 수준 평균치(배럴당 66달러)에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이맘때쯤 국제유가와 비교해도 여전히 10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7월 말 배럴당 72.6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그해 9월 말 배럴당 80달러로 뛰었다. 지난해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8월이 배럴당 72.49달러, 9월이 77.23달러, 10월이 79.39달러로 9∼10월이 8월보다 높았다. 9∼10월 물가지수 산출 시 지난해의 고유가가 여전히 기저효과로 작용해 물가상승률을 낮출 것으로 풀이되는 지점이다. 가격 수준과 별개로 사우디 유전 피격에 따른 유가 급등이 당장 9월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국제 유가가 적어도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 청년일보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추가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 수 있는 정책 여력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30일 밝혔다. 다만 무역분쟁 등 대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며 이런 여건의 전개 추이를 살펴보면서 추가 금리인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관한 질의에 "대외 여건 변화가 우리 경제 성장이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년 들어 미중 무역분쟁이 타결되지 못한 채 점차 악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많은 나라가 '자국 우선 원칙'에 따라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지정학적 리스크, 예를 들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움직임, 일부 유로존 국가에서의 포퓰리즘 정책, 일부 신흥국의 금융위기 등이 동시다발로 작용하다 보니 소위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가 부쩍 늘어나는 게 작금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통화 완화의 정도가 어디까지일지는 지금 예단해 말하기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