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인' 윤희숙 열풍에...역풍 맞은 박범계
【 청년일보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한 연설로 지난달 30일 본회의 단상에 올랐다 여의도 정치권을 넘어 인터넷 공간을 달군 윤희숙 의원을 저격한 박범계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며 역공을 당하고 있다. ◆임차인 윤희숙 메시지 반향, 실시간 검색 1위 오르기도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은 지난달 30일 '임대차 3법 반대'를 주제로한 연설을 통해 국토부 장관에 입각시켜라, 레전드 연설이었다 등의 호평을 얻으며 이름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제가 지난 5월 이사했는데, 이사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고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달고 살고 있다"며 "그런데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제가 기분이 좋았느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든 생각은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었다"며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그게 제 고민"이라고도 했다. 윤 의원은 "제가 임차인을 보호하는 것을 반대하느냐, 절대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은 전세를 선호한다"며 "1천만 인구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법을 만들 때는 최소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무엇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