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가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다양한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최근 업계의 이 같은 행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살아날 조짐이 관찰되면서, 이를 계기로 매출 회복 반전을 이루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6으로, 전달과 비교해 12.2포인트 상승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 요인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그동안 미뤄뒀던 여행과 외식, 오락문화 등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심리지수 상승과 경기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이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상황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핼러윈데이(Halloween Day)를 시작으로 국내 대규모 할인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연말 특수를 노릴 수 있는 이슈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서다. 이를 위해 업계는 전례없는 대규모 할인 이벤트 기획은 물론, 인적쇄신, 협업을 통한 새로운 사업 진출 등의 전략을 꺼내 들고 있다. ◆ 할인 전쟁 나선 롯데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국내 최대 쇼핑 축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소비 확산과 최근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온라인 쇼핑객들의 씀씀이가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베이코리아는 옥션과 G마켓, G9의 공동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 고객 1257명을 대상으로 이달 19~22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가 행사에서 최소 30만원 이상 지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25일 밝혔다. 100만원 이상 쓸 것이라는 응답 비율도 9%였다. 지난해 행사 지출 규모를 묻는 말에 '10~3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은 것을 고려하면 올해 전반적으로 지출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이베이코리아는 전했다. 실제로 빅스마일데이 인기 상품을 살펴보면 상위 랭킹에 고가의 디지털·가전제품이 다수 포진됐다. 지난 22일 오후 6시 기준 G마켓에선 애플 에어팟 프로가 총 10억1000만원어치 팔려 상위권에 올랐고, 옥션에선 갤럭시북 노트북이 5억원대 판매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상품을 사는 이유로는 '나 자신을 위한 선물을 사기 위해'라는 응답이 43%를 가장 많았다. 이베이코리아 마케팅본부 이정엽 본부장은 "언택트 소비에 최근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신세계백화점이 젊은 층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대규모 행사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4일까지 20∼30대를 위한 '청춘 마켓'을 열고 기존에 백화점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SNS 인플루언서들의 제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센텀시티점(15∼21일)과 하남점·의정부점(22∼28일), 강남점(28∼6월 3일), 김해점(29∼6월 4일)에서 잇따라 열리는 '청춘 마켓'에서는 20∼30대가 선호하는 의류와 액세서리 브랜드 등을 만날 수 있다. 20대 여성들에게 화려한 스커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로그 마켓 '윤서울'과 연예인 협찬 브랜드로 유명한 '수아비쥬', 호주 홈케어 브랜드 '코알라 에코'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청춘 마켓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4월말∼5월초 최대 6일간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폭발하는 '보복소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명품과 생활 장르를 중심으로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올해 연휴 기간이 길었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면서 대신 이들 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어진 연휴 기간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5월 초 연휴 기간(5월1∼6일)보다 3.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해외 명품 매출은 22%, 생활 가전 매출은 34% 신장하며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마찬가지였다. 신세계백화점의 연휴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5% 신장했다. 명품(23.5%)과 생활(40.1%) 장르는 물론 아웃도어(27.3%)와 아동(16.8%) 상품도 잘 팔려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대백화점의 이 기간 전체 매출은 2.6% 신장했다. 해외패션(20.3%)과 리빙(23.9%), 골프(15.9%), 아동(9.5%) 장르 매출이 잘 나왔다. 교외형 아웃렛도 북적였다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지표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마저도 국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기 이전에 조사된 지표여서 코로나19가 소비심리에 가한 타격은 아직 온전히 드러나지 않은 셈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9로 한 달 전보다 7.3포인트 급락했다. 낙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유행한 2015년 6월과 같았다. 다만, 이 조사는 확진자가 급증하기 전인 2월 10∼17일 이뤄진 만큼 확산 추세에 변화가 없다면 3월 소비심리지수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대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은 이달 20일부터다. 이번 달 소비심리지수 낙폭은 2008년 조사 시작 이래 세 번째로 크다. 1위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10월(-12.7포인트), 2위는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2011년 3월(-11.1포인트), 3위는 2015년 6월 메르스 때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올해 2월이다. 2015년 메르스 때는 6월 소비심리지수가 7.3포인트 내린 뒤 7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상승세가 11월까지
【 청년일보 】 소비심리가 7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2.3포인트 오른 100.9를 기록했다. 지난 4월(101.6)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이 지표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데,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8년)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97.9)부터 8월(92.5)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9월(96.9)에 반등한 뒤 10월(98.6)에 이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오름세다. 주가 상승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국내 경기 반등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를 구성하는 항목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생활형편전망 CSI는 95, 가계수입전망 CSI는 99로 각각 2포인트씩 올랐다. 소비지출전망 CSI는 1포인트 오른 109로 나타났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92로 한 달 전과 같았다.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를 담은 현재경기판단 CSI는 1포인트 오른 73, 향후경
【 청년일보 】 미중 무역분쟁에 일본 수출규제까지 이어지자 소비자심리지수가 2년 7개월 만에 최저로 하락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2.5로 전달보다 3.4포인트 내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4월 101.6까지 오른 다음 4개월 연속 하락하며 2017년 1월(92.4) 이후 최저로 낮아졌다. 한은은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수출 부진에 주가 하락과 환율 상승이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일본 규제와 미중 분쟁 등 겹악재에 원·달러 환율은 이달 5일 1200원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2일 1900선으로 밀렸다. CCSI는 소비자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8년)보다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 모두가 하락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생활형편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3포인트 하락한 89를 보였다.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3월 80을 기록한 후 가장 낮다. 가계수입전망 CSI도 2포인트 하락한 94로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