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탄소섬유 개발과 투자에 나서는 등 대한민국을 소재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탄소섬유를 독자기술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다. 효성은 강철을 대체하는 탄소섬유와 후방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기술력 확보에 뛰어들었다. 타 업체와 기술 제휴를 할 수도 있었지만, 이미 섬유제조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효성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효성은 지난 2008년부터 개발을 본격화해 2011년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에서는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는 4번째이다. 효성은 오는 2028년까지 탄소섬유 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해 현재 연산 2만4000톤(10개 라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증설이 끝나면 효성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0%를 달성해 글로벌 ‘톱3’로 올라서게 된다.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 전주에 위치한 탄소섬유 공장을 둘러보고 “효성의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위해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회장은 “탄소섬유의 미래 가치에 주목해 독자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며 “탄소섬유 후방산업의 가능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국내 대표 제조 산업 중 하나인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의 조선 기자재 업체 파나시아에서 열린 부산·경남지역 조선기자재업체 현장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책금융기관과 조선 기자재 업체 6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약속대로 금융 지원이 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6월 파나시아를 방문해 조선·해운업 등 지역 연관 산업 동향을 점검하고 협력 업체의 애로를 들었다. 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금융지원은 서류상 실적이 아닌 현장 체감 중심으로 챙겨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금융위원장 방문 이후 정부는 친환경 설비 보증 프로그램(총 2000억원) 신설, 조선 기자재 제작금융 상생 보증(1000억원)·산업 구조 고도화 프로그램(10조원)·경제활력 제고 특별운영자금(2조5000억원) 신설, 밸류업 프로그램 신설 등 업체들의 주요 건의사항을 반영한 대책을 내놓았다. STX조선의 사업 재편과 성동조선의 4차 매각 등 중견 조선소 안정화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은 위원장은 "최
【 청년일보 】 정부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100일을 맞아 특정 국가 의존형 산업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민관합동 경쟁력 강화 콘트롤타워인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위원회를 가동하고, 100+α 전략품목 공급 안정, 기업간 협력모델 구축, 특별회계 신설 등 3가지 전략을 강력히 추진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중점추진전략 등 4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가 100여일이 지나도록 원상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 경쟁력위원회라는 강력한 추진체계가 완비된 만큼 우리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대적 소명의식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과 제도적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심의조정기구인 경쟁력위원회의 이날 첫 회의에는 정부위원 15명과 민간위원 14명 등 총 29명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은 한국 경제와 산업의 기초체력을 좌우한 중요한 요소인 만큼, 본인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위원장으로 불러달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회사 ㈜아이원스를 방문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현장간담회'를개최해 "인수·합병(M&A) 등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의 취임 첫 기업 현장행보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은 위원장은 재임 기간 중 추진할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금융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대내외적 요인으로 수출과 투자가 위축됨에 따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특히 지난달 2일 취해진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우리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부품·장비 등의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소재·부품·장비산업의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소재·부품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3일 발표한 총 3조원 규모의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우리은행과 기보는 41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지원 대상은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소재·부품산업 기업으로, 우리은행은 향후 기술보증기금과의 추가 협약을 통해 여성기업 및 중장년 창업기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우리은행은 총 41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총 105억을 출연하기로 했다. 출연금은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 발급과 보증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기술보증기금은 소재·부품산업 기업 지원을 위해 총 2600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하며, 은행은 보증서를 담보로 기업에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원한다. 출연금은 여성경제인협회 소속 여성기업 대출, 중장년 창업기업 대출 등 총 1500억원 규모의 보증서대출 보증료 지원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소재·부품산업 기업의 보증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보증서 대출 취급시 적용되는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