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소프트뱅크의 투자 기업 중 최소 6개사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블룸버그는 쿠팡의 IPO가 올해 2분기에 진행될 수 있으며 기업가치가 300억달러(약 32조6천700억원)이상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쿠팡에 27억달러를 투자해 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업체 토코피디아,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 인도의 보험 비교사이트 폴리시바자르(Policybazaar), 독일 중고차 거래업체 오토1그룹,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 등도 올해 IPO가 유력한 기업으로 꼽았다. 이 가운데 소프트뱅크는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중국 디디추싱의 지분 20% 정도를 확보하고 있다. 디디추싱은 올해 하반기 미국 증시에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미국의 최대 음식배달 스타트업인 도어대시와 중국 업체 KE홀딩스(베이커쟈오팡) 등의 상장으로 투자 대박을 터뜨렸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유색인종(백색 인종을 제외한 모든 인종)이 창업했거나 경영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1억 달러(1216억원) 규모의 펀드를 출범시킨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펀드는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규탄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추진되는 것이여서 관심을 끈다. 소프트뱅크가 다양성 증진을 위해 조성한 이 펀드의 대표는 마르셀로 클라우레 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을 계획이다. '기회 성장 펀드'(Opportunity Growth Fund)란 이름으로, 미국 내 아프리카계와 라틴계 사람이 이끄는 기업에 초점을 맞출 이 펀드는 비슷한 유형의 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소프트뱅크 측은 설명했다. 클라우레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펀드는 기업을 설립하고 확장하는데 있어 구조적 불리함에 직면한 계층 출신 기업가들에게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프트뱅크가 사내 다양성과 포용성에 관한 전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도 트위터에 "인종 차별은 개탄할 일"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