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재법규 심사시스템을 시중은행 최초로 자체 구축하고, 이를 수출입 선적서류 심사업무에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에는 이미지 인식 기술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수출입 서류 분류부터 텍스트 추출, 데이터 축적, 심사 프로세스 등을 자동화했으며, 추가검증이나 심층심사가 필요한 부분에 인력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심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심사항목 자동추출 및 필터링 ▲통계적 분석을 통한 위험요소 자체점검 ▲심사정보의 데이터베이스(DB)화로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美금융당국이 아시아 은행의 자금세탁방지 규제 준수에 대한 감시 수위를 높인 이후 국내 은행의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의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제재심사 범위를 확대하고, 인력은 심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재배치 함으로써 美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심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레그테크를 활용한 글로벌 수준의 제재법규 심사체계를 도입했다"며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범위를 외환업무 전
【 청년일보 】 연말연시를 맞아 시중은행의 지점 구조조정에 나섰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 2월 3일부터 서울 PMW강남대로센터와 테헤란로기업금융센터, 분당 수내동 지점 등 3곳을 인근 지점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달 30일부터는 일산가좌 등 출장소 4곳을 인근 지점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군산시청점을 올해까지만 운영한다. 내년 1월 2일부터는 군산종합금융센터로 통합한다. 우리은행도 서울 공릉역지점과 서울교통공사 출장소를 올해까지 운영한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일 서울 발산역 등 3개 지점을 통폐합했다. 오는 30일부터는 서울 역삼, 테크노마트점 등 16개 지점도 인근 영업점과 합친다. 은행들이 영업 지점을 줄이고 통합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금융이 활성화하면서 점포 운영 전략도 달라지는 것이다. 방문 고객이 적거나 근거리에 지점이 있다면 수익성을 고려해 수시로 영업점 구조조정을 한다. 기존 지점은 없애는 대신 개인자산관리(WM) 특화 점포나 복합 점포, 무인점포, 정보기술(IT) 점포 등 특색있는 지점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시기상 1년 사업을 마무리하고 새 계획을
【 청년일보 】 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린 데 따라 시중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시중 은행들도 예·적금 등 수신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인하 폭과 시기는 대체로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NH농협은행은 이달 중에 기준금리 인하를 수신금리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출 금리도 시차를 두고 덩달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가계 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크게 변동금리와 고정금리(5년 고정·혼합형) 두 가지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 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지난 7월에 도입된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기준금리 인하는 시중은행의 수신금리 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코픽스 조정으로 연결되면서 주담대 변동금리 역시 낮아지게 된다. 코픽스는 매달 15일 공시
【 청년일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꾸준히 늘어 6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9월 가계대출 잔액은 599조3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555조8300억원보다 43조5550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430조2053억원으로 35조2982억원 늘었다. 개인집단대출은 140조2737억원, 개인신용대출 105조7771억원으로 각각 15조4014억원, 6조6666억원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감소했다. 9월 가계대출 잔액은 8월보다 2조5908억원이 증가했다. 지난 6∼8월의 전달 대비 증가액은 각각 3조7743억원, 4조5651억원, 4조9759억원이었다. 정부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했고, 내년부터 새로운 예대율(예금-대출 비율)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예수금을 산정할 때 가계대출 가중치는 15%포인트 올라가고, 기업대출 가중치는 15%포인트 내려간다. 예대율이 100%를 넘으면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출 취급을 제한받게 된다. 따라서 은행들은 예
【 청년일보 】 KEB하나은행은 기업손님의 이용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전(全) 은행 계좌관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대부분이 복수(複數)의 은행을 거래하고 있는 기업손님의 니즈를 반영해 당행과 일부 시중은행 및 핀테크 업체에서 제공 중인 개인손님 대상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를 기업 손님에게까지 확대 제공한다. 전(全) 은행 계좌관리 서비스는 19개 전(全) 시중은행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계좌에 대한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가 한 눈에 가능한 것은 물론 여러 은행에 흩어져 있는 자금을 단 한 번의 실행으로 하나의 계좌로 모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전(全) 은행 계좌의 일별 잔액 현황 보고서 출력 기능까지 더해져 기업 자금담당 실무자들의 업무 경감 효과도 기대된다. KEB하나은행의 전(全) 은행 계좌관리 서비스는 기업 인터넷뱅킹 이용 손님이면 누구나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범용 서비스로 직관적이고 쉬운 사용자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7월 개인사업자 손님이 영업점 방문 없이 기업뱅킹 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금융권 최초로 기업손님에게 모바일 OTP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