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내년부터 공인회계사시험(CPA)의 과목당 출제위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차 시험에서 부정 출제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내년 시험관리 업무는 한때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이관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금융감독원이 그대로 맡게 됐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 연말에 내년 회계사시험 출제위원 수 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6월 치러진 올해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을 두고 부정 출제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회계사시험은 다른 국가전문자격시험에 비해 출제위원 인력풀이 적어 출제위원이 소수에 그치고 1명이 수년간 시험을 지속적으로 출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니 출제위원 노출 가능성 등에 따른 공정성 시비와 함께 시험문제 유출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 2차 시험 회계감사 과목에서는 2개 문항이 서울 시내 한 사립대 CPA 고시반의 모의고사 및 특강 내용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금감원이 조사를 벌였고 모의고사와 실제 시험 문항 간 유사성이 인정돼 2개 문제 모두 정답 처리됐다. 출제위원 1명은 고시반 모의고사를 낸 강사에게서 모의고사 문제지를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는 2028년도부터 적용될 중장기 대입 개편안의 일환으로 수학능력시험에의 서술형 문항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개최한 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8년도 대입 개편 구상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정부는 현행의 객관식·단답형 문항만으로는 '수학능력 검증'이라는 시험의 본래 목적을 제대로 살릴 수 없다고 판단하고 수능에 서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수능의 난이도를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한 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전체 대학입시 제도 개선의 단기 방안"이라면서 "중장기 대입 개편은 2028학년도 대입 제도를 목표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고교학점제가 예정대로 2025년 일반고에 전면 도입되면 이때 고교 1학년이 되는 학생부터 학점제에 맞는 대입을 치러야 하므로 2028학년도 대입 제도를 미래 교육에 부합하는 형태로 지금부터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