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조원대의 유산을 남기고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유산 중 롯데 계열사 지분을 두고 유족 간 분할 상속 협의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상속인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전 호텔롯데 고문은 최근 롯데 계열사 지분 상속 비율에 대해 합의했다. 지분은 상속인이 똑같은 비율로 상속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상속인 간 합의로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민법상 상속 1순위는 배우자와 직계비속이지만 신 명예회장의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는 국내에 배우자로 등록돼 있지 않아 상속권이 없다.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 역시 법률상 배우자가 아니라 상속권이 부여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알려진 신 명예회장의 유산은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으로 이가운데 국내 계열사 지분 가치는 4천500억원 수준, 주식 상속세만 최소 2천700억원으로 추산된다. 상장주식 가치는 사망일 전후 2개월 종가를 평균한 금액으로 계산한다. 지분 상속액이 30억원 이상이면 상속세율은 50%며 특수관계인이 상속할 경우 20% 할증된다. 이에 따라 지분
【 청년일보 】 지난 4월 향년 79세로 별세한 故최우석 전 삼성경제연구소 부회장의 자녀가 선친으로부터 받은 유산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사랑의열매가 23일 밝혔다. 故최우석 전 부회장의 유산 중 상속받은 주식에 대한 기부로 주식매도 후 기부총액은 10억5400여만원이며, 이는 한국형기부자맞춤기금 전국 5호이자 서울 1호이다. 특히 이번 기부는 자녀들이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故최우석 전 부회장의 이름으로 전달한 유산기부로 지난 13일 국회에서 매년 9월 13일을 '대한민국 유산기부의 날'로 선포하고 난 후 첫 기부라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故최우석 전 부회장의 자녀인 아들 진혁과 딸 경원, 윤영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과 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이번 기부금은 두 남매의 뜻에 따라 부모님과 함께 자라온 은평구 구산동의 추억을 담은 ‘구산기금’으로 명명하고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자립 및 장학 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진혁, 최경원 남매는 "더 늦지 않고 아버지의 뜻을 이룰 수 있게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