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말부터 일선 학교가 여름방학을 시작함에 따라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방학 기간 학생, 교직원에게 가급적 가정에서 안전하게 보내고,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밀집·밀폐된 공간은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재차 강조하기로 했다. 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화상 정례 회의를 열고 개학 후 집중 관리 기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여름방학 기간 학교 방역 관리가 느슨해질 수 있다고 보고 2학기 개학 후 1∼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와 정 본부장은 가을철 코로나19와 임상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교 방역 관리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까지 학생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일정도 논의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는 2028년도부터 적용될 중장기 대입 개편안의 일환으로 수학능력시험에의 서술형 문항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개최한 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8년도 대입 개편 구상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정부는 현행의 객관식·단답형 문항만으로는 '수학능력 검증'이라는 시험의 본래 목적을 제대로 살릴 수 없다고 판단하고 수능에 서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수능의 난이도를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한 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전체 대학입시 제도 개선의 단기 방안"이라면서 "중장기 대입 개편은 2028학년도 대입 제도를 목표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고교학점제가 예정대로 2025년 일반고에 전면 도입되면 이때 고교 1학년이 되는 학생부터 학점제에 맞는 대입을 치러야 하므로 2028학년도 대입 제도를 미래 교육에 부합하는 형태로 지금부터 논의